경기도-경과원, '2022 G-FAIR 태국' 성료… 태국시장 진출 '시동'

2022-10-1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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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91개사 등 102곳 참여...9500만불 수출상담 '성과' 달성

태국 내 첫 대규모 한국상품전, 1769 바이어 방문 열기 '가득'

‘2022 경기우수상품 해외전시회’ 개막식 모습 [사진=경과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18일 태국에서 처음 개최한 ‘2022 경기우수상품 해외전시회(G-FAIR, 지페어)’가 1769명의 현지 유력 바이어들이 전시장을 직접 방문한 가운데 9500만불(한화 약 1330억원)의 상담 성과를 거두며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경기도와 경과원 지난 9월 28~29일 양일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센타라 그랜드 방콕 컨벤션센터에서 ‘2022 G-FAIR 태국’을 열어 이런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해외에서 오프라인으로 지페어가 열린 건 2019년 이후 3년 만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지난 20년과 21년 2년 간은 모두 국내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이번 지페어 태국에는 도내 기업 96개사를 비롯해 국내 수출 유망기업 102곳이 참가했다.

참가기업들은 소비재(36개사), 뷰티·헬스·메디컬(32개사), 산업재(18개사), IT·스마트기기(14개사) 등의 품목을 중심으로 저마다의 전략제품을 선보이며 태국 바이어들을 공략, 수출 성과로 이끌어냈다.

경과원은 이번 참가기업들의 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2720건의 상담을 통해 9500만불(약 1330억원) 규모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했으며 이 중 970여건 약 2800만불(약 392억원) 상당의 상담은 향후 실제 계약체결까지 연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수구 냄새 제거 트랩 전문 제조기업인 푸르몽은 처음 참가한 이번 지페어에서 태국 내 대형 쇼핑몰 및 호텔 등을 운영하고 있는 S사와의 대규모 계약체결이 예상된다.

지라팟 시리짓 S사 바이어는 “푸르몽 제품은 고온다습한 태국의 기후환경으로 배수구 및 하수구에서 올라오는 악취와 해충을 해결하는데 탁월할 것으로 보인다”며 “10월중 한국을 방문해 계약을 체결한 뒤 바로 자사 쇼핑몰과 호텔에 제품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오랜 기간 막혔던 하늘길이 열리면서 마련된 태국에서의 첫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인 만큼 곧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졌다.

전시 기간 중 의료용 자동주사기 전문제조업체 메디허브는 현지 태국 바이어 B사와 3년간 172만불의 실제 수출계약서에 서명했다.

또 DSP이노베이션과 T사는 향후 5년간 800만불 상당의 수출 진행을 전제로 한 MOU(양해각서)를, 두백과 P사는 500만불(5년간)의 MOU를 각각 체결했다.

유승경 경과원 원장은 “경기도가 코로나19 위기 이후 차세대 유망시장으로 점찍은 태국에서의 첫 번째 해외 지페어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리며 한국 제품의 진출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도내 우수기업 제품이 태국 시장을 중심으로 아세안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한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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