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송도 워터프린트...집중호우 등 자연재해 방지 역할 톡톡" 밝혀

2022-10-1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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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수도권 집중호우에도 송도국제도시 침수신고 '제로'

송도 워터프런트 1-1단계 전경 [사진=인천경제청]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천 송도 국제도시에 조성하고 있는 송도 워터프런트가 홍수 방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송도워터프런트 조성은 수문, 제방, 수로 등을 설치해 방재시설인 유수지를 조성, 100년 강우빈도(시간당 약 90㎜)의 집중호우와 조위 상승으로 발생 가능한 침수 피해를 저감할 목적으로 추진되고 동시에 설치된 유수지의 수질을 유지·관리하기 위한 시설을 설치하고 유수지의 수변공간에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기반 시설을 설치하는 방재사업이다.
 
경제청은 이날 현재까지 1·3공구와 6·8공구 사이에 위치한 유수지와 남측바다를 연결하는 수로를 조성하고 조위를 차단하면서 필요시 수문을 열고 닫아 빗물을 방류하고 해수의 유입을 조절할 수 있는 수문을 설치하는 1-1단계 사업을 지난 7월 말 완료했다.
 
이와 함께 6공구 유수지~아암유수지~북측수로를 연결하는 수로를 조성하고 조위를 차단하고 필요시 빗물을 방류할 수 있는 북1수문을 신설하는 것과 관련한 1-2단계 공사의 설계가 진행 중이다.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 현황 [사진=인천경제청]

이에 따라 송도국제도시는 지난 8월 8일부터 9일까지 발생한 총 297.5㎜의 집중호우에도 침수피해 신고가 단 1건도 없었다.

특히 이는 같은 기간에 서울, 경기에서 12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인천의 피해신고가 946건이 발생한 것에 비하면 상반되는 결과다.

경제청이 이런 원인을 분석해 본 결과, 송도 워터프런트 역할이 컸으며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 전·후의 물그릇의 양을 비교해 그 효능을 검증해 드러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향후 송도워터프런트 1-2단계 사업과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기후변화에 따른 수재해로부터 안전한 송도국제도시 조성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여기에 수로변에 조성되는 다양한 친수시설과 수순환 시스템을 통해 확보되는 수질은 송도워터프런트 사업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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