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이승엽, 두산 지휘봉 잡는다...초대 감독 최고 대우

2022-10-1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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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최대 18억원 계약...한·일 통산 626홈런 친 전설

‘국민타자’ 이승엽 [사진=KBO]

‘국민타자’ 이승엽이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돌아왔다.
 
두산은 14일 “이승엽을 제11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고 초대 감독으로는 최대 규모인 총 18억원(계약금 3억원·연봉 5억원)에 사인했다.
 
이승엽 감독은 현역 시절 ‘국민타자’로 불린 한국 야구가 낳은 최고의 타자다.
 
KBO리그에서 467홈런을 친 이 감독은 일본프로야구 시절을 포함해 한·일통산 626홈런을 기록했다. 
 
통산 홈런 1위이고,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2003년 56개)도 보유하고 있다.
 
현역 시절 이승엽 감독의 KBO리그 성적은 1906경기, 타율 0.302(7132타수 2156안타), 467홈런, 1498타점이다.
 
8년(2004∼2011년) 동안 일본프로야구에서 뛰었는데도 KBO리그 개인 통산 홈런, 타점 부문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바롯데 머린스, 요미우리 자이언츠,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뛰며 일본프로야구에서 거둔 성적은 797경기, 타율 0.257, 159홈런, 439타점이다.
 
2017시즌 'KBO리그 첫 은퇴 투어'를 펼치며 은퇴한 이승엽 감독은 이후 해설위원과 KBO 홍보대사 및 기술위원으로 활동했다.

이승엽 신임감독은 구단을 통해 "현역 시절 야구 팬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받았다. 지도자가 되어 그 사랑을 돌려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끊임없이 해왔다"며 "그러던 중 두산 베어스에서 손을 내밀어주셨고 고민 끝에 결정했다. 그동안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삼성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그리웠던 그라운드를 5년 만에 밟게 됐다. 현역 시절 한국과 일본에서 얻은 경험에다 KBO 기술위원과 해설로 보고 배운 점들을 더해 선수단을 하나로 모을 것"이라며 "화려함보단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팬들에게 감동을 드리는 야구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두산은 오는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이승엽 신임감독의 취임식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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