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외부활동 증가에 휴가철까지 겹치며 8월 온라인쇼핑 중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이 1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외식이 늘면서 배달 등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8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8월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은 17조7181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6.0%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모든 부문에서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여행 및 교통서비스가 133.5%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른 추석 및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외부활동 증가에 따른 여행·영화 예매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외식증가로 인한 배달 감소 등으로 음식서비스는 전년동월대비 7.7% 감소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3조2346억원으로 17.8%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74.7%로 전년동월(73.5%) 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음식서비스(98.0%), 이쿠폰서비스(85.9%), 애완용품(85.5%), 아동·유아용품(84.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올해 1~8월 누적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34조5083억원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매월 16조~17조원 수준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이같은 추세라면 연간 200조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지난해 187조원을 넘어서는 최대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