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경기 수원특례시장, "수원시 자원회수시설 이전하겠다" 밝혀

2022-09-2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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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 '자원회수시설 미래 비전과 민선 8기 갈등관리 방안' 발표

시, '자원회수시설 이전 추진 전담 조직' 구성...실무협의 진행하기로

이재준 경기 수원특례시장이 ‘자원회수시설 미래 비전과 민선8기 갈등관리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강대웅기자]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은 29일 “수원시 자원회수시설 이전하겠다”며 “제2부시장을 단장으로 하고 관련 부서가 모두 참여하는 ‘자원회수시설 이전 추진 전담 조직’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자원회수시설 미래 비전과 민선 8기 갈등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이어 “자원회수시설을 이전할 적정 입지를 선정하고 자원회수시설 주변에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할 방안을 연구하는 용역을 추진하겠다”며 “이전 부지를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인근 도시와 ‘광역소각장 설치’에 대한 실무협의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자원회수시설 이전에 걸리는 시간 동안 발생할 시민 불편을 해결하겠다”며 “자원회수시설 인근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시설 개선사업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는 다이옥신 유해성·대기질·토양·악취 등 환경 영향조사를 강화하고 검사 결과는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 자원회수시설 운영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자원회수시설 이전 추진 기간에 현 시설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소각로와 배출시설을 보수하고, 주민편익시설을 개선하고 아울러 정부 시책에 따른 자원회수시설 가동 중단 등 급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생활폐기물 적환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재준 경기 수원특례시장 모습 [사진=수원시]


시는 특히 자원회수시설 주변 지역에 대한 지원은 확대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이에 대해 “주민들 의견을 바탕으로 자원회수시설 주변 지역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불편함을 겪는 주민을 위한 지원사업도 늘리겠다”며 “주민분들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아울러 ‘민선 8기 갈등관리 방안’으로 △혁신통합 민원실(가칭) 설치로 갈등 발생 최소화 △‘현장시장실’ 운영 △공론화를 통한 해결책 찾기 등 크게 세 가지를 제시했다. 
 
이 시장은 “혁신통합 민원실에서는 베테랑 공무원이 책임지고 시민의 민원을 해소하겠다”며 “또 시민 여러분이 불편을 겪는 현장에 ‘현장시장실’을 운영하며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며 “그럼에도 해결이 안 되는 사안은 자원회수시설 사례와 같이 공론화를 거쳐 해결책을 찾겠다”고 했다.
 
앞서 시는 자원회수시설의 합리적인 운영 방안을 결정하기 위해 시민 공론화를 진행한 바 있으며 지난 3달 동안 ‘영통주민 경청회’, ‘공론화 숙의토론’ 등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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