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축제는 국내 독자들의 문학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한국문학과 세계문학이 교류하는 장을 만들고자 지난 2006년부터 개최해 온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적인 문학축제로 인천공항은 지난해부터 한국문학번역원과 손잡고 작가축제를 공동 주최해 K-문학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곽효환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은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해외 작가와 관객이 직접 만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프라인 축제로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으며 하늘길이 다시 열리고 있는 지금, 한국과 세계를 잇는 관문 공항인 인천공항에서 작가 강연, 참가 도서 전시 등을 통해 한국 문학의 매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되어 더욱 기쁘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시카다상1 수상자인 김혜순 △퓰리쳐상2 수상자인 포레스트 갠더 등 전 세계 9개국 35명의(국내 23명, 해외 12명) 작가가 참여해 ‘월담: 이야기 너머’를 주제로 총 8일간 △개막식 및 개막 강연 △작가, 마주보다(이하 대담) △작가들의 수다(이하 토론) △작가의 방 △낭독회 및 낭독공연 △EBS 라디오 작가축제 특집 등이 기후·환경, SF, 페미니즘, 역사, 내러티브 등의 주제 아래 펼쳐졌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과거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가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을 수상했고 최근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가 부커상 최종 후보에 선정되는 등 한국 문학의 세계화 가능성은 무한하다”며 “인천공항이 세계인의 글로벌 문학 축제의 장에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며 한국 문학의 세계화를 비롯해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세계 유일의 5성급 공항으로서 공항 그 이상의 감동을 제공하는 문화예술 공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