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2022 청양고추·구기자 축제 '성과 컸다'

2022-09-27 10:16
  • 글자크기 설정

26일 결과 보고회…농산물 매출액 14억 돌파

2022 청양고추․구기자 축제장 모습[사진=청양군]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펼쳐진 2022 청양고추․구기자 축제에 5만여명이 다녀가고 농산물 매출액은 14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충남 청양군은 지난 2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김돈곤 군수, 최생영(NH농협은행 청양군지부장) 축제 추진위원장과 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 결과 보고회를 열고 성과 분석에 이어 문제점과 개선 방안,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보고에 따르면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준비기간이 짧았고 3년 만의 대면 개최였음에도 축제 단절성은 보이지 않았으며, 개막식 참여자만 1만명을 넘기는 등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전체 방문객 5만명은 방역 스티커 5만장 소진에 따른 집계다.

또 주차장, 전기, 오․폐수 처리, 화장실 등 기본 시설 확충으로 관람객 편의를 높였고 코로나19 특별 방역 대책 추진, 행정안전부와의 합동 사전 점검으로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는 축제를 만들었다.

반면 매운맛에 치중된 건고추 판매, 항구적 주차 시설 확보, 한정된 메뉴와 부실한 먹거리 보완, 관람객 밀집 시간 화장실 관리 등은 풀어가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

농산물 매출액은 고추(건고추, 고춧가루) 9억1957만원, 기타 농특산물 5억1648만원 등 14억3605만원으로 나타났다.

고추는 축제장, 농협 하나로마트 등 오프라인에서 7억4496만원 어치를 팔았고 사전 예약과 온라인에서 1억7,461만원 어치를 팔았다.

기타 농특산물은 오프라인에서 1억8242만원, 온라인에서 3억3406만원 어치를 팔았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난 2000년 시작된 축제가 23회를 맞은 상황에서 △전국 226개 지자체가 개최하는 500여 축제 중 하나에 불과 △저예산(올해 8억 원) △농특산물이라는 주제적 한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소비시장 변화 등 극복 과제를 제기하면서 ‘제2의 탄생’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김돈곤 군수는 “여러 어려움 속에서 축제를 진행했음에도 많은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았고 우리 군민들 또한 적극적으로 참여해 성공 축제를 만들었다”며 “장점은 더욱 발전시키고 미흡하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서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