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보이스피싱, 스토킹 범죄 등 서민 대상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수확기 쌀 매입을 신속하게 처리할 것을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2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보이스피싱, 스토킹 등 우리 사회의 서민과 약자를 울리는 범죄에 대해 전쟁을 선포한다는 각오로 임해달라"며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켜드리는 것이 정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앞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쌀 수급 안정대책을 주문하고 "농민이 피땀흘려 생산할 쌀을 신속하게 매입하라"고 주문했다. 정부는 전날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올해 45만톤을 수매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수확기 대책 발표로는 2011년 이후 가장 빨리 나왔다"며 "조기에 쌀값이 회복될 수 있도록 더 빠르고 과감한 조치를 당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는 올해 수확기에 예상되는 초과생산량 25만톤보다 훨씬 많은 양"이라며 "역대 최대 물량으로 정부가 수매할 수 있는 최대치다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