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대중교통 체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2022-09-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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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버스 연장·새벽 부엉이 버스 운행

[사진=안산시]

경기 안산시가 대중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로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안산시와 강남역을 연결하는 3100번 광역버스가 이미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에 들어갔다.

올해 7월부터 추진된 경기도 광역버스 심야 연장 운행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시는 출·퇴근 수요가 많은 고잔 신도시와 한양대ERICA 캠퍼스, 신안산대를 지나는 광역버스 3100번 노선을 신청해 시민의 심야 이동 부담을 덜었다. 

주요 경로는 신안산대~고잔신도시~한양대입구~상록수역~서초역~강남역 노선으로, 총 6대 버스가 30분 간격으로 평일 심야시간대 3회 증차 운행된다. 신안산대 출발시각은 오후 11시 50분, 12시 20분, 12시 50분이며 강남역 출발시각은 오전 1시, 1시 30분, 2시다. 

과거 안산시도 심야버스가 한시적으로 운행된 적이 있지만 다른 대중교통과 비슷한 시간대에 운행이 종료돼 시민이 원하는 교통편의가 제공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 사업으로 심야시간대 이동 시 막차 시간에 쫓기던 시민의 불편이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환승기능까지 더해지면서 주요경로에 포함된 고잔신도시 주민과 한양대 ERICA캠퍼스, 신안산대 학생들,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어두운 새벽길 비출 ‘부엉이버스’, 10월 운행 개시

[사진=안산시]

민선8기 공약인 ‘안심귀가, 심야 부엉이버스 사업도 내달부터 시민 곁으로 찾아간다.

심야 부엉이버스는 관내 모든 지역을 역세권화한 기존 ‘안산 도심 순환버스’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하는 사업으로, 기존 노선 앞에 ‘N’을 부여한 N60, N70, N80 등 총 3개 노선으로 운행된다.

안산 순환버스는 △맑은-Green(서부권) △예술-Orange(동부권) △해양-Blue(남부권) 등 3개 노선이며, 각 권역으로 나뉘어 전철역 중심으로 안산시 전역을 누비고 있다. 

심야 부엉이버스는 각각 노선에 2대 버스가 투입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1시부터 오전 2시까지 50~60분 간격으로 연장 운행된다. 

요금은 시내버스와 같은 성인 기준 1450원이며 버스 간 환승할인도 적용된다. ‘시 전역 역세권화’의 주역인 순환버스가 심야버스로 운행되면 안산시는 또 한번 대중교통의 혁신으로 시민 교통 환경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민선8기 안산시 공약인 안산스마트허브 출·퇴근 교통정체 획기적 개선, 대부도 오지 신교통 수단 도입, 강남권 광역버스 신설, 버스정류장 스마트 쉼터(스마트도서관 포함) 설치 등 사업의 관련기관 협의 등도 속도감 있게 추진중이다. 
민선8기 안산시, ‘쾌적한 교통환경도시’ 로 박차 가해

[사진=안산시]

민선8기 안산시는 시정 5대 목표 중 쾌적한 교통환경도시 조성을 최우선과제로 삼고 힘차게 전진하고 있다. 

지난 7월 이민근 시장은 신안산선 한양대 정거장 공사 현장을 찾은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만나 신안산선 노선연장과 신안산선 한양대역 출입구 추가 설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변일대에 89블록 도시개발 사업과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 등이 추진되는 만큼, 향후 철도이용 수요가 급증하고 대규모 교통불편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안산시는 2025년 개통 목표로 추진 중인 신안산선과 인천발 KTX 직결사업을 성공적으로 매듭짓고 민간사업자 제안·타당성 검토 등 아직 여러 절차가 남은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도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 시장은 “심야버스 운행을 시작으로 교통체계를 대대적으로 혁신해 시민편익을 증대시키고 시민 중심 대중교통체계를 만들어 가겠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신속한 현장행정을 구현하고 시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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