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치매 감출수록 우리의 편견과 두려움은 더 커질 수 있어"

2022-09-2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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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대호씨, 치매를 부탁해 특별강사로 나서

[사진=안양시]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23일 열린 특강과 관련, "치매를 감출수록 우리의 편견과 두려움은 더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성결대 평생교육원 치매예방건강운동강사 양성과정에서 ‘친절한 대호씨, 치매를 부탁해’란 강의 제목으로 특강을 진행하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날 최 시장은 치매환자를 대하는 자세와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특별 강사로 나섰다.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11년 동안 돌보았던 최 시장은 생생한 본인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치매 케어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또 치매 환자 돌봄이 가족들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지역사회가 함께 돌봐야한다고 힘줘 말하기도 했다. 

이어, 안양시가 추진하는 치매 환자의 인간다움을 강조하는 치매 케어 기법 ‘휴머니튜드’의 취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사진=안양시]

치매 환자를 인격체로 존중하고 인간다움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휴머니튜드로 환자와 가족, 더 나아가 지역사회가 행복할 수 있다는 게 포커스다.

이에 안양시 동안치매안심센터에서는 요양기관 관련 종사자에게 휴머니튜드 교육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또 만안치매안심센터에서도 휴머니튜드 관련 도서 대여서비스와 휴머니튜드 교육 영상을 자체 제작해 제공중이다.

한편, 최 시장은 “치매를 바로 알고 환자와 가족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지역사회 돌봄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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