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태풍 '난마돌' 큰 피해 없이 지나가...피해 신고 대부분 안전 조치 사항

2022-09-2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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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도지사 "신속한 응급 복구로 도민 불편 최소화하라" 지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태풍 힌남노로 피해가 발생한 경주 지역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경상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일 제14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의 영향권을 벗어나면서 서둘러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신속한 응급 복구를 추진하는 등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지난 18일 농업협력기술단과 경제 사절단을 꾸려 네덜란드로 출국한 상황에서 해외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계속 지역 상황을 확인해 가며 이같이 지시했다.
 
그러면서 “이번 태풍에 대비해 관계 기관 협업과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선제적인 사전 통제와 대피로 다행히 큰 피해 없이 지나갔다”며, “하지만, 동해안 지역에 태풍의 영향으로 해일 등 2차 피해에 대해서도 대비를 철저히 하고, 힌남노 피해 지역에 대해 신속한 응급 복구와 향후 항구적으로 피해가 없도록 복구 계획 수립에 만전을 기하라”고 거듭 당부했다.
 
태풍 제14호 태풍 ‘난마돌’은 제11호 태풍 ‘힌남노’와는 달리 집중 호우 보다 동해안 중심으로 순간 초속 36.6m의 강풍을 동반하면서 지역에 소규모 피해가 있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지난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포항, 경주 지역의 피해 복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태풍의 진로가 동해안 중심으로 진행하면서 도는 촉각을 곤두세우며 철저히 대비했다.
 
이를 위해 23개 시군, 협업 부서, 유관기관 등 관계 기관 대응 및 대책 회의(11회)를 개최하고 간부 공무원을 중심으로 소관 별로 취약 지역에 대해 사전 점검을 완료했다.
 
이어 인명피해 우려 지역 등 취약 시설(5190개 소)에 대해 사전 점검을 완료했으며 둔치 주차장, 해안 도로, 세월교, 해안가 저지대 등 23개 소에 대해 사전 통제를 실시했다.
 
태풍이 지역에 근접한 시점에서는 동해안 월파 대비 해안가 저지대 주민과 위험 지역 주민 818명(포항769, 경주33, 영덕16)을 마을회관, 경로당 등으로 사전에 대피 시켰다.
 
또한 울진 등 산불 피해 지역 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해 간부 공무원을 파견해 실시간 상황을 공유하는 등 선제적으로 주민 대피 및 사전 통제도 실시했다.
 
아울러, 이전 집중 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반지하주택, 지하 주차장, 해안가 저지대 등 침수위험지역에 대해 차수벽, 모래주머니, 톤백마대 등을 설치해 대비했다.
 
동해안 인근 234개교에 대해 휴업, 원격수업, 단축수업 등 학사 일정을 조정하고 군, 경찰·소방 등과 협업해 신고 접수 요원 증원 및 소방, 경찰, 군부대 등 병력을 위험 지역에 전진 배치하는 등 태풍 대비를 위해 가용자원 및 행정력을 총동원해 대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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