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소프트웨어(SW) 전문인재 양성 사업에 선정된 조선대학교·NHN SW아카데미(이하 'NHN아카데미')가 문을 열어 기업 주도 디지털 인재양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업과 대학이 현장 수요에 맞는 교육과정을 공동 설계하고 기업 주도로 산업체에 즉시 활용 가능한 인력을 집중 교육하는 SW 전문인재 양성 사업에 참여하는 컨소시엄 8개를 지난 5월 선정하고 이달부터 컨소시엄 별로 운영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NHN아카데미 교육을 공동 운영하는 조선대는 교육공간과 기자재를 제공하고 학생 지도인력(교수·조교)을 지원한다. 광주 소재 스마트인재개발원은 현지 기업 취업연계를 담당한다. 광주광역시는 지역 내 타 대학 학생이 교육을 신청할 수 있도록 대학간 협력을 지원한다.
NHN아카데미 교육은 SW실무와 프로젝트 4개월, 심화 과정 2개월 등 6개월간 진행된다. 심화 과정은 NHN이 제시하는 고난도 팀프로젝트를 완수하면 NHN 인증서를 발급한다. 수료자는 NHN클라우드 국가인공지능데이터센터 등 NHN 계열사, 지역 수요 기업 채용 지원을 받는다.
SW 전문인재 양성 사업은 올해 선발된 컨소시엄 8개를 통해 인재 550명을 양성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27년까지 우수 인재 4500명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허원석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기업이 직접 교육과정 설계부터 채용까지 지원하는 민·관 협력형 인재양성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인재양성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디지털 인재 얼라이언스’ 발족 등 민관 역량을 모아 디지털 인재양성을 전방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