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청, 태풍 '난마돌' 대비 선제적 대응체제 돌입

2022-09-1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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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피항ㆍ위험예보제 발령 등 해양사고 예방에 총력

강원 동해시 어달항 방파제 야경[사진=이동원 기자 ]

강원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 제14호 태풍‘난마돌’북상 대비 선제적 대응을 위해 금일 09시부터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18일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태풍은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남동쪽 약 210km 해상을 지나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내일 새벽 일본 규슈 북부에 상륙한 뒤 열도 북쪽을 따라 이동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동해해경청은 지방청장 주재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난 16일 포항·울진·동해·속초해경서 등 4개 소속 서가 참여한 지휘관 상황판단 화상회의를 개최해 원거리 조업선 조기 피항 등 태풍 대비·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아울러, 이번 태풍이 한반도에 최근접하는 19일 새벽에서 낮 사이 동해상에 10m 안팎의 높은 파도를 일으키고 내습 후에도 20일까지 해안가에 너울성 파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연안사고 위험예보제’를 발령하고, 월파로 인한 선박 침수ㆍ침몰피해 방지를 위해 육상 인양 권고 등 선제적으로 사고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장인식 청장은“이번 태풍이 많은 비와 강한 바람, 너울성 파도 등이 동반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 철저를 당부했고, 특히 지난 태풍으로 인해 피해 복구가 완료되지 않은 경북동해안권 지역에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동해해양경찰서 관계자들이 어선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동해해양경찰서]

같은날, 동해해양경찰서도 지난 16일 제14호 태풍 ‘난마돌’ 북상에 대비해 자체 상황판단회의를 실시하고 금일 09시부터 지역구조본부를 가동해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18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경비 안전 등 각 기능별 직원들을 소집 지역구조본부 태풍 대비단계를 가동하고 태풍의 진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전 직원들은 1시간 이내 비상소집 체계를 유지하고 비상상황 발생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출동 중인 경비함정은 중간수역 대화퇴 등 원거리 조업선과 연안해역 조업선 대상 안전해역 이동조치 및 조기 피항을 유도중에 있다.

아울러 항포구, 갯바위, 방파제, 등 연안 취약개소에 대해 수시 순찰을 강화하고 항포구 내 계류선박 및 고위험선박 사고에 대비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태풍 난마돌 북상에 따른 연안 안전사고 위험성이 있어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 ‘주의보’를 오는 19일부터 특보해제 시까지 발령한다고 밝혔다.

또한 동해해양경찰서는 금일 오후 1시께 최시영 서장이 삼척 관내 방파제, 갯바위 등 위험구역에 대한 현장점검과 안전순찰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동해해양경찰서 관계자는 “기상특보에 따른 방파제, 갯바위 등 출입을 삼가해 줄것 을 당부하고 동해해양경찰서 전 직원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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