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고용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재근 국민은행장과 조향현 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협약식은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발굴해 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경제적 자립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장애인 고용 컨설팅센터와 협업을 통한 은행 내 직무 발굴과 맞춤 훈련센터와 연계한 사전 직무 교육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등 장애인 고용 확대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제도'란 장애인 고용을 목적으로 일정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하고 자회사에서 장애인을 고용한 경우 모 회사에서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고용률에 산입하고 부담금을 감면해주는 제도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지난해부터 사회적 약자의 경제적 독립지원과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장애인, 다문화가족 자녀, 북한이탈주민,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영업점 업무를 수행하는 ‘ESG 동반성장’ 부문을 신설해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영업점 업무 이외에도 은행 내에서 장애인이 수행할 수 있는 업무를 자체 발굴하는 등 장애인 직접채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장애인 일자리 증진을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공단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장애인 고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