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파라다이스시티 인천에서 ‘제6회 세계항공컨퍼런스(World Aviation Conference 2022)’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6년부터 공사가 주관‧주최해 개최하고 있는 세계항공컨퍼런스는 매년 1000여 명의 항공산업 관계자와 오피니언 리더가 집결하는 국제회의로 발전해왔으며 코로나19 영향으로 2019년 이후부터는 온라인으로만 개최됐다.
올해 행사는 그 간 팬데믹으로 전례 없는 위기를 겪어 온 글로벌 항공산업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항공산업 정상화에 관한 메시지를 널리 전하고 항공분야 안팎의 협력 활동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21일에 마련된 세션 1 ‘포스트 팬데믹 시대 항공업계의 뉴노멀은?’에서는 팬데믹 시대의 교훈과 변화를 기반으로 한 항공여행 혁신과 공항산업 회복탄력성 증대 방향성을 논의한다.
ACI 스테파노 바론치(Stefano Baronci) 아태본부 사무총장을 비롯해 인천국제공항공사 김범호 미래사업본부장, 독일 뮌헨공항 인터내셔널 사이먼 로터(Simon Lotter) 아태지역 총 책임, 미국 댈러스포트워스공항 태미 허들스턴(Tammy Huddleston) 건설본부장이 연사로 나서며 인천국제공항공사 김범호 본부장은 글로벌 리딩공항으로서 재도약 하기 위한 인천공항의 고민과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세션 2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항공업계 탄소중립 노력’에서는 항공업계가 직면한 환경분야 과제와 탄소배출량 감축 활동들을 다룬다.
스위스 취리히공항 엠마뉴엘 플러티(Emanuel Fleuti) 지속가능성&환경본부장, 인천국제공항공사 조규혁 친환경공항처장, 에어버스 코리아 파브리스 에스피노자(Fabrice Espinosa) 대표, 네스트 레슬리 라이(Leslie Lai) 아태지역 재생가능항공부문 키어카운트매니저 등 공항과 항공기 제조, 항공유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관점을 통해 더욱 풍성한 토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세션 3 ‘디지털 전환을 통한 미래 항공의 청사진’은 코로나19 이후 가속화 되고 있는 언택트 기술,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새롭게 변화할 항공산업의 모습을 조망한다.
네덜란드 스키폴공항 로버트 칼소(Robert Carsouw) 최고재무책임자(CFO), 덴마크 코펜하겐공항 크리스천 풀슨(Christian Poulsen) 최고IT책임자(CIO), 아마데우스 새라 사무엘(Sarah Samuel) 아태지역 부사장, 아마존 웹서비스 코리아 윤정원 대표가 연단에 선다.
22일에 계속되는 세션 4 ‘협력적 파트너십을 통해 재도약하는 항공산업’에서는 얼라이언스(Alliance, 항공사들간의 전략적 제휴관계), 코드셰어(Codeshare, 공동운항) 등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네트워크를 다각화하고 여러 기관, 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성장을 모색하는 항공운송사업자들의 노력을 살펴본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김백재 한국지사장, 대한항공 송보영 여객사업본부 전무, 델타항공 마테오 쿠시오(Matteo Curcio) 아태지역 부사장, 제주항공 김경원 커머셜 전략 실장이 연사로 참여한다.
마지막으로 세션 5 ‘경쟁력 있는 수익구조 확보를 위한 공항의 노력’에서는 위기 상황에도 생존과 발전이 가능한 공항 수익구조의 확립을 위한 해법을 여러 사례를 바탕으로 모색한다.
ACI 패트릭 루카스(Patrick Lucas) 경제부문 부사장, 영국 ICF컨설팅 대니얼 갈핀(Daniel Galpin) 항공부문 총 책임, PwC 말레이시아 에드워드 클래이턴(Edward Clayton) 인프라부문 파트너, 일본 나리타공항 카츠이치 사메지마(Katsuichi Samejima) 전략기획 담당의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제6회 세계항공컨퍼런스는 국내‧외 항공업계 및 학계 관계자를 비롯해 항공산업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행사 공식 홈페이지 또는 현장 등록을 통해 참가등록이 가능하며 연사와의 Q&A 세션 참여 기회도 주어진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지난 2년여 동안 거의 멈춰 있던 세계 항공산업이 조금씩 동력을 되찾아 가고 있는 시점에 각국 항공 관계자들을 인천에서 만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했다.
이어 “세계항공컨퍼런스는 항공산업 주요 트렌드와 정책에 관한 정보를 공유함과 동시에 소중한 인적 교류가 이뤄지는 장으로써 인천공항이 추구하는 ‘삶과 문화, 미래의 연결’과 맥을 같이 한다”면서 “올해 행사는 특히 항공업계의 완전한 재건과 재도약을 위한 의지를 확고히 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