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가운데)이 9월 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장관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이 주도하는 새 경제 통상 플랫폼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에 참여하는 14개국이 식량안보와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1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8∼9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IPEC 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각료선언문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각료들은 농업 분야의 우선적인 과제로 △식량 안보와 지속가능한 농업 기술 진전 △토지·물·연료 사용 최적화와 생산성 제고 △기후변화 완화와 회복력 제고를 꼽았다.
아울러 WTO(세계무역기구) 협정문 내용과 마찬가지로 △식품·농업 공급망의 회복력 향상 △농식품 수입의 부당한 제한조치 지양 △규제 절차의 투명성 증진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각료선언문에 우리 농업의 민감성이 고려되도록 대내외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며 "이제부터 실무 협상에 개시되는 만큼 농업인단체와 식품업계 등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하게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