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임 사장 공모 절차가 다음주부터 본격화한다.
6일 국회,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LH는 추석 연휴가 끝나는 오는 14일께 임원추천위원회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신임 사장 선임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LH 임원추천위원회가 후보자 가운데 2∼3배수를 추려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 추천하고 공운위가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면 국토부 장관의 임명 제청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신임 사장을 확정한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후보자 지원 접수를 마감하면 후보자 검증과 면접, 공운위 등을 거쳐 국정감사가 끝나는 내달 말 늦어도 11월 중으로 신임 사장이 선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심교언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와 김경환 전 서강대학교 교수, 이한준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 전창수 전 국토부 1차관 등을 유력한 후보로 보고 있다.
한편, 국세청장 출신의 김현준 전 LH 사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대형 공공기관장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달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