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5일 밤 일본 규슈 북부 접근

2022-09-05 17:40
  • 글자크기 설정

지난 9얼 4일 일본 오키나와 나라현에서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강풍이 불자 보행자들이 나무를 잡고 버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5일 밤 일본 서남부 규슈 북부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일본 기상청이 전했다.
 
일본 기상청은 힌남노가 5일 오후 3시 규슈 서쪽 동중국해에서 시속 20㎞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점차 진로를 동쪽으로 바꾼 뒤 규슈에 가까워질 예정으로, 5일 밤부터 6일 아침까지 폭풍이 휩쓸고 갈 것으로 보인다.
 
규슈 북부에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60m에 달하는 맹렬한 바람이 불겠다.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30~40m인 경우 주행 중인 트럭이 옆으로 넘어지거나 나무가 쓰러질 수 있다. 야외 활동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외출은 삼가 달라고 일본 기상청은 당부했다. 

규슈와 시코쿠를 중심으로 6일 정오까지 250~300mm에 달하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태풍은 규수 북부에 접근한 후 6일 낮에 속도를 높여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열도를 벗어나지만, 동일본과 서일본에 비구름이 예상돼 비나 뇌우에 대한 주의가 필요할 전망이다. 

일본 기상청은 "폭풍과 높은 파도, 해일, 토사 재해, 저지대 침수 등을 경계하고 낙뢰와 거센 돌풍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