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은 제 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시민안전을 위해 프랑스 파리 출장계획을 취소하며 이같이 말했다.
5일 오전 시청으로 긴급히 복귀한 박 시장은 4일 저녁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계획서를 BIE에 제출하고자 파리로 가기 위해 서울에 도착한 상태였다.
그러나 북상하는 태풍 힌남노가 과거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가운데 위력이 가장 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재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프랑스행 발걸음을 돌려 5일 새벽 부산시청 복귀를 결정했다.
박형준 시장은 "시민들의 불안이 그 어느 때보다 큰 만큼 시는 비상 최고단계인 비상 3단계로 선제적으로 격상하고, 7600여명 부산시 전 직원이 비상 대응에 돌입해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