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 인적 개편 첫 단추 끼우려는 대통령실

대통령실 전경.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이 추석 전에 인적 개편 첫 단추를 끼우려 하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9월 4일 용산 브리핑에서 "인적 개편의 큰 단락은 추석 전에 매듭져야 하지 않나 그런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관계자는 "인사 개편은 말씀드리기 어려운 속도와 진행 상황이 있다"며 "추석 연휴를 맞이하기 전에 안정적 국정 운영이 이뤄지기 위한 첫 단추를 끼워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공석인 정무1·2비서관에 대해서는 혼선이 없도록 매듭짓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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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정무2비서관으로 장경상 국가경영연구원 사무국장을 내정했다. 

정무1비서관은 후보를 검증하고 있다.

1비서관 유력 후보는 전희경 전 의원이지만, 막판 변동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추석 전 인선이 어려울 것으로 관측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전문가군에 의견을 구하고 추천받아 검증하는 작업을 지속해서 해오고 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추려는 과정에서 검증이 예상보다 쉽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처 차원에서의 대국민 서비스에 소홀함이 없도록 차관 체제로 총력을 다하되 부총리와 장관 인선에도 속도를 내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일도양단식으로 선명하게 설명할 수 없는 게 인선의 특징임을 양해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일임매매의 통상적인 형태"라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