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요섭은 9월 4일 경기 안산시 아일랜드 컨트리클럽 더 헤븐(파72)에서 종료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신규 대회 LX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에서 266타(22언더파)로 우승했다.
1라운드 63타(9언더파), 2라운드 69타(3언더파), 3라운드 66타(6언더파)에 이어 이날 68타(4언더파)를 때렸다.
1번 홀 버디로 출발한 서요섭은 3번 홀 버디를 추가했으나 4번 홀 보기를 범했다. 이후 6·9·16번 홀 버디를 더하며 2위 김태호(271타)와 5타 차로 여유 있게 우승했다. 투어 통산 5번째 우승이다.
2주 연속 우승은 2020년 김한별 이후 2년 만이다.
라운드 종료 후 서요섭은 "아웃오브바운즈(OB) 하나 나와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쳤다"며 "일본에서 열리는 신한동해오픈에서 3주 연속 우승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최근 3주 연속 우승 기록자는 최광수(2000년)다. 1991년 기록한 최상호까지 하면 단 두 명만이 보유한 기록이다.
인터뷰 끝에 서요섭은 "열심히 해서 연말에 제네시스 대상을 받았으면 좋겠다.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대회장 안팎에서 행동을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종료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GP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원)에서는 황정미가 연장 승부 끝에 우승했다.
황정미는 사흘 동안 202타(14언더파)를 때렸다. 김수지와의 연장 승부 끝에 6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우승했다.
생애 첫 투어 우승을 기록한 황정미는 우승 상금 1억2600만원과 부상으로 쌍용자동차의 SUV(토레스)를 받았다.
우승 직후 황정미는 "우승이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 올해 샷이 좋다.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