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2022년 쯔쯔가무시증 등 진드기매개 감염병 41명 발생 밝혀

2022-09-0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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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9월부터 11월까지 진드기매개 감염병 환자 74% 집중...주의 당부

곤충기피제 사용, 풀밭에 눕지 않기, 야외활동 후 즉시 샤워하기 등 조언

 진드기 매개 감염병 검사 모습  [사진=경기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가 9월부터 오는 11월까지 가을철에 약 74%에 집중 발생했다며 추석 벌초와 성묘 등 야외활동 시 주의를 당부했다.

1일 도 보환원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도내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라임병 환자가 2019년 337명(289명, 42명, 6명), 2020년 274명(236명, 37명, 1명), 2021년 379명(341명, 37명, 1명) 등 990명이며 이 중 9~11월에만 733명이 집중돼 전체 환자의 74.0%를 차지했다.

도 보환원은 지난 8월 31일 기준 쯔쯔가무시증 28명,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12명, 라임병 1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된 일부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이다.

특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치명률이 평균 16.3%로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진드기는 텃밭, 공원, 산책로 등 풀이 많은 장소뿐만 아니라 야생동물이 사는 모든 환경에 널리 분포해 있다.

도 보환원은 의료기관으로부터 진드기 관련 의심 환자를 신고받으면 검사업무를 수행하고 신속하게 환자를 발견해 조치하고 있다.

또한 공원, 산책로, 야산의 수풀 등에서 진드기를 채집해 참진드기를 분류하고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를 조사해 검출 시 소독 등 환경개선 조치도 하고 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현재 백신이 없는 관계로 야외활동 후 발열, 설사, 구토 등 소화기 증상, 전신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야외활동 시 수풀에서는 긴 옷을 입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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