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도 보환원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도내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라임병 환자가 2019년 337명(289명, 42명, 6명), 2020년 274명(236명, 37명, 1명), 2021년 379명(341명, 37명, 1명) 등 990명이며 이 중 9~11월에만 733명이 집중돼 전체 환자의 74.0%를 차지했다.
도 보환원은 지난 8월 31일 기준 쯔쯔가무시증 28명,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12명, 라임병 1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된 일부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이다.
도 보환원은 의료기관으로부터 진드기 관련 의심 환자를 신고받으면 검사업무를 수행하고 신속하게 환자를 발견해 조치하고 있다.
또한 공원, 산책로, 야산의 수풀 등에서 진드기를 채집해 참진드기를 분류하고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를 조사해 검출 시 소독 등 환경개선 조치도 하고 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현재 백신이 없는 관계로 야외활동 후 발열, 설사, 구토 등 소화기 증상, 전신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야외활동 시 수풀에서는 긴 옷을 입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