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KT 대표가 KT 민영화 20주년을 맞아 "KT 주도로 3G·5G 등 무선 통신 서비스 활성화는 물론이고 IPTV와 스마트폰이 도입됐고 클라우드·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영역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서비스가 이어졌다"며 "시대의 변화 속에서 KT가 기술과 서비스로 일상을 바꾸고 신 산업 기반을 제공해왔다"고 강조했다.
◆민영화 20주년 맞은 KT...향후 20년 이끌 4가지 방향 제시
KT는 30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민영화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남중수 전 KT 대표, 이용경 전 KT 대표, 이상철 전 KT 대표, 황창규 전 KT 회장, 최장복 KT 노조위원장 등 KT 전·현직 임직원과 정청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더불어민주당),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김명준 ETRI 원장 등 국회와 정부·출연연 관계자도 참석했다. 파트너 기업으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서 구 대표는 "KT는 민영화 이후 통신과 ICT 인프라에 총 63조원을 투자했고, 이는 한국이 세계적인 ICT 강국이 되는 중요한 기반이 됐다"며 향후 20년 급변할 디지털 세상에서 KT가 어떤 기업으로 성장할지에 대한 4가지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첫째로 KT는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로서 성장을 가속화하고 디지털 전환(DX) 리딩 기업으로 발전할 계획이다. 텔코(통신기업)를 기반으로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기술 역량을 더해서 디지털 산업에 맞는 인프라를 갖추고 나아가 컨설팅·교육·마케팅까지 제공하는 종합 DX 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다.
둘째로 KT는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하고 확대한다. 디지털 시대는 AI, 로봇, 물류, 콘텐츠 등 수많은 생태계가 있고 이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인 것이 특징이다. KT는 AI원팀, 클라우드원팀 등을 구성하며 여러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생태계 확산과 진화에 앞장서고, 이를 토대로 국가 DX 확대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셋째로 국내에서 확보한 사업 경험과 역량을 토대로 디지코 서비스 영역을 전 세계 시장으로 확대 적용한다. 통신은 높은 역량에도 해외시장 진출이 쉽지 않았지만, 디지코 산업은 대부분 국가가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어 관련 수요가 많고 성장률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KT는 우즈베키스탄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태국 3BB TV에 IPTV 플랫폼을 수출한 바 있으며,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와도 콘텐츠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구 대표는 해외 전략거점을 확보하고 현지 1등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는 형태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넘어 국내 기업과도 동반 진출해 성장 기회를 나눈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넷째로 KT는 더 나은 디지털 세상을 만들기 위해 '디지털 시민의식'을 정립하고 디지털 안전·소통·정보 활용의 가치를 확산한다. IT서포터스, 랜선야학 등 세대 간·계층 간 단절을 극복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넘어 디지털 시대 역기능을 해소하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디지털 시민의식을 ESG 경영활동의 기치로 내세운다.
◆글로벌 시장 진출, 디지털 시민의식 실현 위한 구체적 방안도 논의
기념식 이후에는 구 대표가 제시한 4가지 미래 성장 방향을 주제로 하는 'KT 미래포럼'이 진행됐다.
포럼에선 김대식 KAIST 전기전자공학과 교수가 '미래 20년의 변화'를 주제로 국내 기술·경제·사회·문화 등 미래 사회 변화와 트렌드를 전망하고, KT가 디지코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주목해야 할 부분에 관해 설명했다.
신수정 KT엔터프라이즈 부문장(부사장)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톱 디지코로 도약'이라는 주제로 KT의 AI·빅데이터·클라우드 사업 전략에 관해 설명했다.
최근 KT에서 300억원을 투자받은 AI 반도체 업체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는 '함께 만들어가는 디지털 생태계 혁신'을 주제로 AI 반도체 산업 전반과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한 심도 있는 발표를 했다. 김미량 성균관대 컴퓨터교육과 교수는 '디지털 시민의식'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이후 배순민 KT AI2XL연구소장(상무) 진행으로 패널 토론도 진행됐다.
또, KT 경제경영연구소는 민영화 20년을 기념하는 보고서 '디지털 세상 모든 새로움의 시작, 디지코 KT'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1981년 한국전기통신공사로 시작한 KT의 지난 40여년의 역사와 주요 통신 관련 성과가 담겼다.
◆민영화 20주년 맞은 KT...향후 20년 이끌 4가지 방향 제시
KT는 30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민영화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남중수 전 KT 대표, 이용경 전 KT 대표, 이상철 전 KT 대표, 황창규 전 KT 회장, 최장복 KT 노조위원장 등 KT 전·현직 임직원과 정청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더불어민주당),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김명준 ETRI 원장 등 국회와 정부·출연연 관계자도 참석했다. 파트너 기업으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첫째로 KT는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로서 성장을 가속화하고 디지털 전환(DX) 리딩 기업으로 발전할 계획이다. 텔코(통신기업)를 기반으로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기술 역량을 더해서 디지털 산업에 맞는 인프라를 갖추고 나아가 컨설팅·교육·마케팅까지 제공하는 종합 DX 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다.
둘째로 KT는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하고 확대한다. 디지털 시대는 AI, 로봇, 물류, 콘텐츠 등 수많은 생태계가 있고 이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인 것이 특징이다. KT는 AI원팀, 클라우드원팀 등을 구성하며 여러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생태계 확산과 진화에 앞장서고, 이를 토대로 국가 DX 확대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셋째로 국내에서 확보한 사업 경험과 역량을 토대로 디지코 서비스 영역을 전 세계 시장으로 확대 적용한다. 통신은 높은 역량에도 해외시장 진출이 쉽지 않았지만, 디지코 산업은 대부분 국가가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어 관련 수요가 많고 성장률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KT는 우즈베키스탄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태국 3BB TV에 IPTV 플랫폼을 수출한 바 있으며,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와도 콘텐츠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구 대표는 해외 전략거점을 확보하고 현지 1등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는 형태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넘어 국내 기업과도 동반 진출해 성장 기회를 나눈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넷째로 KT는 더 나은 디지털 세상을 만들기 위해 '디지털 시민의식'을 정립하고 디지털 안전·소통·정보 활용의 가치를 확산한다. IT서포터스, 랜선야학 등 세대 간·계층 간 단절을 극복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넘어 디지털 시대 역기능을 해소하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디지털 시민의식을 ESG 경영활동의 기치로 내세운다.
◆글로벌 시장 진출, 디지털 시민의식 실현 위한 구체적 방안도 논의
기념식 이후에는 구 대표가 제시한 4가지 미래 성장 방향을 주제로 하는 'KT 미래포럼'이 진행됐다.
포럼에선 김대식 KAIST 전기전자공학과 교수가 '미래 20년의 변화'를 주제로 국내 기술·경제·사회·문화 등 미래 사회 변화와 트렌드를 전망하고, KT가 디지코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주목해야 할 부분에 관해 설명했다.
신수정 KT엔터프라이즈 부문장(부사장)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톱 디지코로 도약'이라는 주제로 KT의 AI·빅데이터·클라우드 사업 전략에 관해 설명했다.
최근 KT에서 300억원을 투자받은 AI 반도체 업체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는 '함께 만들어가는 디지털 생태계 혁신'을 주제로 AI 반도체 산업 전반과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한 심도 있는 발표를 했다. 김미량 성균관대 컴퓨터교육과 교수는 '디지털 시민의식'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이후 배순민 KT AI2XL연구소장(상무) 진행으로 패널 토론도 진행됐다.
또, KT 경제경영연구소는 민영화 20년을 기념하는 보고서 '디지털 세상 모든 새로움의 시작, 디지코 KT'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1981년 한국전기통신공사로 시작한 KT의 지난 40여년의 역사와 주요 통신 관련 성과가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