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명 부산시 기획재경위원회 위원장, "반려동물 놀이터 시설 확충해야"

 

부산광역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김광명 위원장(남구4)은 26일 열린 제308회 임시회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사람과 동물의 공존을 위한 반려동물 놀이터 시설 확충을 촉구했다.[그래픽=박연진 기자]

“반려동물은 우리 생활의 일부이자 가족으로 깊이 자리잡고 있지만, 반려인과 반려동물 공간 부족으로 비반려인과 갈등이 악화되고 있다. 반려동물만을 위한 것이 아닌,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공존을 위한 반려동물 놀이터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김광명 위원장(남구4)이 26일 열린 제308회 임시회 본회의‘5분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발언하며 사람과 동물의 공존을 위한 반려동물 놀이터 시설 확충을 촉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반려동물 인구1500만시대를 맞은 가운데 부산의 반려가구만 40만. 하지만 반려동물 인구 증가에 비해 관련 시설은 크게 부족한 실정인 것. 

‘2021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반려가구는 604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29.7%를 차지하고 있으며, 반려인구는 약1448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관련기사

• 김광명 부산시의회 의원 "부산 동물보호, 지자체가 직접 나서야"
• 부산시의회 연구단체, '부산시 고독사 위험군 발굴과 예방 방안 연구' 최종보고회 개최

특히, 부산의 반려가구는 약 40만 가구로 서울과 경기를 제외한 전국 광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가구에서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지만, 반려동물 놀이터는 연제구, 동래구, 기장군 단 3곳에 불과해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발언에서“반려인과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 부족은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갈등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이며, 물리적 공간 분리를 통해 완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존 공원 부지를 활용하거나, 혐오시설의 환경 개선 등을 통해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뛰어놀 수 있는 충분한 놀이 공간 조성이 필요하다”며, “반려인과 비반려인들에 대한 에티켓 교육, 반려동물 놀이터의 긍정적 효과 홍보 등을 통해 시설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성숙한 반려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