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참모진 재산 1위...김태효 안보1차장 '120억원'

2022-08-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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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20억6000만원을 신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 참모들이 평균 34억3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고한 5월 임용 고위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을 제외한 대통령실 참모진 13명의 재산 현황은 이같이 기록됐다.

이는 지난 5월 임명된 대통령실 참모진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비서관급 이상 참모진 56명 중 약 23%가 이에 해당한다.

13명 중에는 대통령실 개편에 따라 지난 21일 대외협력특보로 자리를 옮긴 최영범 전 홍보수석과 지난 7일 사퇴한 신인호 전 국가안보실 2차장도 포함됐다. 이들중 재산이 가장 많은 참모는 약 120억6000만원을 신고한 김태효 안보실 1차장이다.

김 1차장은 윤 대통령과 같은 아크로비스타에 본인 명의 아파트 1채와 하와이 호놀룰루에 배우자 명의 아파트 1채를 각각 보유했다.

이어 영등포구 여의도동과 강남구 신사동에 각각 1채, 서초구 서초동에 2채 등 상가 4채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김 1차장은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이던 2011년 55억2112만원의 재산을 신고하며 참모진 재산 순위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어 안상훈 사회수석이 약 64억4000만원을 신고해 뒤를 이었다. 

안 수석은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압구정 현대 아파트 1채를 보유 중이다. 배우자는 부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자택이 위치한 종로구 평창동에 대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압구정 구현대 1채를 포함해 재산이 51억7000만원이라고 신고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48억1000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무주택자이지만 배우자가 용산구 청파동의 단독주택 지분을 소유 중이라고 신고했다.

약 36억원을 신고한 최 전 수석은 본인과 배우자, 모친 명의 오피스텔 3채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2차장은 약 5억6000만원으로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했다. 

이밖에도 윤재순 총무비서관(7억8000만원), 강의구 부속실장(9억2000만원) 등의 재산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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