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1기내각 첫 재산공개…평균 43억원 보유

2022-08-2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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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참모진 13명, 국무총리 및 장·차관급 39명 조사

윤석열 대통령(왼쪽)이 지난 25일 오전 서울 강동구 암사종합시장 내 공동배송센터를 방문, 배송 라이더와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정부 1기 내각과 대통령실 참모진들은 평균 43억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5월 기준으로 신규 임용된 대통령실 참모진 13명, 국무총리 및 장·차관급 39명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새 정부 고위직들의 첫 재산공개이지만, 전체 140명을 웃도는 장·차관급, 50명을 넘는 비서관급 이상 참모진의 4분의1 가량에 불과한 규모다. 6월 이후로 임명된 인사들의 재산은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이러한 내용의 고위공직자 재산등록사항을 전자관보(gwanbo.go.kr)를 통해 전했다.

이들 52명의 평균재산은 42억97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공개된 용산 대통령실 참모진은 김대기 비서실장(48억1000만원)을 포함해 총 13명으로, 평균 34억3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태효 안보실 1차장이 120억6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안상훈 사회수석 64억4000만원,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51억7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 21일 대외협력특보로 자리를 옮긴 최영범 전 홍보수석은 36억원, 일신상의 사유로 사퇴한 신인호 전 안보실 2차장은 5억60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내각에서는 총리와 장·차관급 39명이 평균 45억8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29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직계가족이 대주주이자 대표이사로 있는 비상장 해운선사 A사 주식(21만687주) 보유액이 209억2354만원으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60억4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로 115억9000만원의 예금을 예치해뒀다.

그러면서 이인실 특허청장 86억원, 한덕수 총리 85억원,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69억9000만원, 이노공 법무차관 64억2000만원, 백경란 질병관리청장 61억5000만원, 주영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60억5000만원, 이도훈 외교2차관 59억8000만원,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58억5000만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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