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신한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근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은행권 중 가장 가파른 순이자마진(NIM) 개선세 등을 바탕으로 재상승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23일 "7월 이후 신한지주의 주가는 4.3% 하락해 다른 은행 대비 상대적 약세"라며 "2분기 코스피와 은행주 급락기에 덜 하락한 영향도 있지만 KT의 주식매입이 종료되면서 수급 공백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주가 재상승이 기대된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NIM이 시중은행 중 가장 큰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양호한 펀더멘탈과 낮아진 멀티플을 바탕으로 업종내 초과상승세를 재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2분기 NIM은 12bp나 상승해 타행들을 압도했고 3분기 NIM 개선폭도 최소 9bp 이상으로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을 전망"이라며 "3분기 경상 순이익은 1조4000억원을 웃돌고 신한금융투자 사옥 매각이익 세후 3220억원을 포함하면 순이익이 1조7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