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이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온수가전 ‘나비엔 콘덴싱 ON AI’를 선보인다.
19일 회사 측에 따르면 나비엔 콘덴싱 ON AI는 난방설비로 주로 인식돼 온 보일러의 외연을 한 단계 넓혔다. 온수 성능이 기존 보일러보다 크게 향상됐고, 빠른 온수 사용은 물론 풍부한 유량과 일정한 온도제어를 구현한다.
대표적인 기능은 빠른 온수 사용을 돕는 온수레디 시스템이다. 사용 전 퀵버튼을 눌러두면 보일러가 알아서 샤워기 등 물을 사용하는 곳과 연결된 배관 속 물을 따뜻하게 데워 필요할 때 수전을 틀고 10초 이내에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제품은 무선 펌웨어 업데이트(FOTA)를 적용했다. 또 온수, 난방 사용 패턴을 학습하고 고객에게 매월 정보를 제공하는 HEMS 보고서, 고객이 스스로 보일러의 문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진단 서비스 등 다양한 AI 기능이 탑재됐다.
온수 사용 패턴을 학습·분석해 고객의 생활패턴에 맞춰 온수를 준비하는 빠른 온수 스마트 운전 기능으로 업계 최초로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AI+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친환경 성능도 갖췄다. 미세먼지 주범인 질소산화물을 최대 79%까지 감축할 수 있으며,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배출 역시 큰 폭으로 줄인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보일러가 설비가 아니라 고객에 맞춰 진화하는 가전제품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제품 출시를 기점으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