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부동산주, VN지수 상승 견인...4거래일 연속 강세

17일(현지시간) 베트남 VN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9포인트(0.05%) 오른 1275.28로 거래를 마쳤다. VN지수는 이날 장 내내 1271~128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비엣스톡(vietstock)은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이날 팟닷부동산개발(PDR 6.8%), 빈그룹(VIC 2.1%), 노바랜드(NVL 1.7%) 등 부동산주가 급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며 "유동성을 개선한 것도 지수가 계속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HOSE의 거래액은 17조6740억동(약 9915억1140만원)으로 집계됐다. 189개 종목은 올랐고 247개 종목은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HOSE에서 6일 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다만 매도 규모는 비교적 적은 470억동에 달했으며 매도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호찌민개발은행(HDB)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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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25개 업종 중 △상담서비스(2.24%) △기계·설비제조(1.77%) 등을 비롯해 8개 업종만 강세를 보였다. 나머지 17개 업종은 모두 약세를 보였고, 이 중 △숙박외식(-1.95%) △농림어업(-1.90%) 등의 낙폭이 가장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마산그룹(2.11%), 빈그룹(2.12%), 노바랜드(1.69%), 비나밀크(1.11%) 등 4개 종목만 상승했고, 비엣콤뱅크(VCB)와 빈홈(VHM) 등 2개 종목은 변동이 없었다. 나머지 4개 종목은 약세를 보였으며 이 중 베트남투자개발은행(-1.23%)의 하락 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0.43포인트(0.14%) 내린 302.59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22포인트(0.24%) 상승한 93.06을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