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은 이날 오전 호우피해 상황을 보고 받고 관계공무원들에게 긴급 복구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이번 호우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 만큼 산책로와 둘레길, 산사태나 옹벽 붕괴, 싱크홀을 비롯한 도로파손 등 2차 피해가 예상되는 위험지역과 대형 공사장 등에 대해서도 꼼꼼하고 세심한 예찰활동과 현장 지도를 펼쳐 시민안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어 유정복 시장은 전날에 이어 호우피해 현장을 방문했다.
먼저 동구 송현동 벽면 붕괴 현장과 계양구 경인여대 앞 축대 붕괴 현장을 차례로 찾아 신속한 복구와 함께 유 시장은 “이재민들이 일상생활에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시민의 입장에서 최대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시는 도로유실, 산사태 등 공공시설 피해에 대해서는 조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집중호우 대비 농업재해 사전예방 기술지원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중부지방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시 농업기술센터는 풍수해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경계’로 격상하고 상황실을 운영해 집중호우로 인한 농업재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집중호우 시에는 농작물 침수 피해방지를 위해 배수로 잡초제거 등 배수시설을 정비하고 시설물 안전 및 논․밭두렁 등이 붕괴되지 않도록 사전 점검해야 한다. 또 침수피해를 입은 농작물은 흙 앙금과 오물 등을 제거하고 요소 0.2%액 엽면시비 및 탄저병, 역병 등 병해충 방제에도 신경써야 한다.
재해 등으로 인해 농업기술 지원이 필요한 경우 시 농업기술센터 재해대책상황실에 문의하면 된다.
소상공인 온라인 마케팅 경쟁력 높인다
시는 관내 소상공인 및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영상 콘텐츠 제작 및 실습’ 과정을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직접 홍보 영상 콘텐츠를 기획·제작해보고 실제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교육 과정으로 구성됐다. PC 활용이 쉽지 않은 소상공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을 활용한 교육도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스마트폰 영상 콘텐츠 기획 △스마트폰 영상 콘텐츠 촬영 △스마트폰 영상 콘텐츠 편집 과정으로 하루에 4시간씩, 총 12시간 과정으로 운영된다.
시는 교육을 수료한 소상공인들에게는 이달 중 추진 예정인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신청 시 가점 혜택도 부여할 예정이다.
홍창호 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비대면 온라인 시장에서의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는 필수적”이라며 “디지털·비대면 환경 변화에 소상공인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교육 신청·접수는 8월 10일부터 선착순으로 20명 모집 예정이며 교육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 및 예비창업자는 인천광역시 소상공인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 확인 후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