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9일 세종시에 위치한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을 방문해 현장에서 ‘기업리스크 대응 TF(태스크포스) 7차 회의’를 개최했다.
기업리스크 대응 TF는 중기부와 유관기관이 함께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둘러싼 대내외 상황을 진단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신속히 모색하기 위해 지난 6월 29일 출범했다.
이번 7차 회의는 ‘제조·지역 중소기업 리스크 대응’을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제조혁신에 힘쓰고 있는 지역기업을 방문해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현상 등 대내외 경기 상황이 제조·지역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듣고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3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8월 중소기업 경기전망 지수는 제조업이 비제조업에 비해 전월 대비 경기전망 하락폭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
제조업체는 인력·자금·판로 등 일반 경영 분야 애로에 더해 ‘디지털 전환’이라는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추가적인 어려움도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역 중소기업의 경우 68.4%가 ‘지방소멸에 대한 위협을 직접 느끼고 있다’고 응답할 정도로 우수인력 확보 등 애로를 호소하고 있다.
비수도권 인구 유출 가속화는 이러한 애로를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
이날 회의에는 중소기업중앙회, 이노비즈협회 등 경제단체와 중소벤처기업연구원, 한국테크노파크진흥회 등 연구기관·협회 전문가, 제조업체 대표 등이 함께 모여 제조·지역 중소기업의 활력 제고를 위한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조 차관은 “중소 제조업체와 지역 중소기업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뒷받침하는 경제의 기둥”이라며 “중기부는 현장의 애로를 기민하게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중소기업 주도의 탄탄한 경제 토대가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