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토론회에는 이재준 시장과 조청식 제1부시장, 유문종 제2부시장, 각 실·국장, 재정전문가 등이 참석해 세입을 확충하고 세출을 절감할 방안을 논의했다.
토론회는 이상균 수원시 복지여성국장(전 예산재정과장)의 ‘민선 8기 재정 효율화 방안’을 주제로 한 발제와 자유토론으로 진행됐다. 서정섭 중앙대학교 국가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 박충훈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재진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이 전문가로 참여했다.
이상균 국장은 “전반적으로 재정 상황이 열악해 가용 재원도 제약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 부담은 최소화하고 편익은 최대화하면서 시정 전체의 재정 혁신으로 재원을 확보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충훈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재정 사업 중에 관성적으로 이뤄지는 게 있다”며 “‘현미경 검증’으로 불필요한 사업을 정리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써야 한다”고 말했다.
정재진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재정 위기에 대응할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며 “재정 사용에 대한 정확한 기준과 방향을 만들고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재정건전성을 유지할 방안을 모색할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관행적으로 해온 사업들은 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꼭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라”고 말했다.
‘2022년 수원시 아동모니터링단’첫걸음 뗐다
수원시는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2년 아동모니터링단 위촉식’을 열고 아동모니터링단 31명, 아동모니터링단 대학생 서포터즈 19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31일 밝혔다.
‘아동모니터링단’은 수원시 관내 학교에 재학 중인 초(3~6학년)·중·고등학생, 학교 밖· 다문화 청소년, ‘아동모니터링단 서포터즈’는 수원지역 대학생으로 구성됐다.
올해 12월까지 아동모니터링단과 대학생 서포터즈가 함께 참여하는 소그룹을 통해 아동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는 정책 제언 활동을 한다.
아동친화도시 6대 핵심 영역인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권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 환경 △가정 환경 등 6개 소그룹이 활동한다. △수원시 아동 정책 관련 의견 제시 △아동 관련 정책 모니터링 활동 △아동 관련 정책 활성화를 위한 아동·청소년 의견 수렴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활동에도 참여한다.
올해는 수원시와 수원아동보호전문기관·굿네이버스 경기 수원지부가 협력해 아동모니터링단을 운영한다. 대학생이 멘토, 청소년이 멘티로 참여한다.
한편 이날 위촉식 후 아동모니터링단·대학생 서포터즈 단원들은 전재찬 수원시아동보호전문기관 간사가 진행하는 ‘아동 권리 교육’을 수강하고 아동친화도시 6대 핵심 영역을 주제로 한 토론에 참여했다.
한태정 시 보육아동과 팀장은 “아동모니터링단이 제안하는 아이디어를 수원시 아동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며 “아동모니터링단이 모든 아동이 행복하고, 아동의 참여와 권리가 실현되는 ‘아동친화도시’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