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최근 논란이 된 '내부총질' 문자 메시지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최근 윤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초반에 머물면서 여당의 지지율 역시 비슷한 수준으로 낮아졌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까지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국민의힘과 비슷하거나 앞선 결과가 나오고 있다.
◆尹 이어 국민의힘 지지율도 떨어져…권성동 리더십 등 원인
여론조사업체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23~25일 실시한 여론조사(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27일 공표)에서 민주당은 38.9%, 국민의힘은 33.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지지율이 5.8%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은 3.9%포인트 상승하면서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민주당이 1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업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2~23일 실시한 여론조사(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25일 공표)에서도 민주당은 41.9%로 32.1%를 기록한 국민의힘을 9.8%포인트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전주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9%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2.4%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세의 이유로는 윤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이 꼽힌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알앤써치 조사에서 긍정평가 36.8%, 부정평가 61.4%를, KSOI 조사에서 긍정평가 32.2%, 부정평가 64.5%로 나타났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실책 역시 당 지지율 하락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권 대행은 사적채용 논란이 확산하는 과정에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장제원 의원을 비롯한 당 안팎의 비판에 직면했다.
지난 26일에는 국회에서 윤 대통령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가 언론에 노출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권 대행에게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다"라고 해 논란이 일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윤핵관'과 이준석 대표 간 갈등 국면에서도 당무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내부 총질'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이 대표의 징계에 윤 대통령의 의중이 직접적으로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권 대행은 지난 27일 오전 국회 본관 원내대표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의 부주의로 인해서 유출 공개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당원 및 국민 여러분에게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언급한 뒤 허리를 숙여 '90도 인사'를 하기도 했다.
대통령실 역시 같은 날 "특별히 이 대표도 오해는 하시지 않으리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전혀 오해의 소지가 없이 명확하게 이해했다"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국민의힘이 지지율 반등에 특별한 돌파구가 보이지 않자 일각에서는 위기 극복을 위해 조기 전당대회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하지만 조기 전당대회를 개최할 근거가 없는 데다 개최한다 하더라도 문자 메시지 논란으로 불거진 '윤심'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미지수다.
◆한국갤럽, 尹 지지율 30% 밑으로 떨어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취임 후 처음으로 30% 선 밑으로 떨어진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29일 공표)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8%,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2%로 각각 나타났다.
윤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는 6월 둘째 주 53%에서 한 달 넘게 꾸준히 하락해왔다. 지난주 32%에서 하락세가 멈춘 듯했다. 하지만 이번 주 들어 추가로 떨어져 지난 5월 10일 취임 후 처음으로 30%대를 밑돌게 된 셈이다.
6월 둘째 주 이후 부정 평가는 30%대 초반에서 이번 주 62%까지 상승했다.
갤럽은 지지율이 떨어진 원인으로 여권의 핵심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TK) 지역과 보수층에서도 윤 대통령 직무평가에 대한 긍·부정률 격차가 한 자릿수에 그치는 것을 꼽았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598명)는 인사(21%), 경험·자질 부족·무능함(8%), 경제·민생을 살피지 않음(8%), 독단적·일방적(8%), 소통 미흡(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경찰국 신설(4%), 직무 태도(3%), 여당 내부 갈등과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문자메시지 노출(3%) 등을 이유로 내세웠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자(276명)는 공정·정의·원칙(9%), 주관·소신(6%), 경제·민생(6%), 전 정권 극복(6%), 소통(5%) 등을 이유로 들었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與 초선의원 반발..."신속히 비대위로 가야"
한편 국민의힘 일부 초선의원들은 29일 권 대행 체제를 종료하고 신속히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과 권 대행의 사적 대화가 담긴 문자메시지가 노출된 '문자파동' 후폭풍으로 당내 지도체제 개편 논란이 재점화한 가운데, 일부 초선의원들도 비대위 전환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초선의원들은 이날 '초선의원 일동' 명의로 성명서를 통해 "오늘 당의 혁신을 위해 최고위원직을 던진 배현진 의원의 결기를 높이 평가한다"며 "현 상황에서 최선의 방법은 신속히 비대위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언론에는 연일 당 지도부의 실수와 내분이 보도되고 있고, 당원 게시판이 뜨겁고 지역구민들로부터 문자 메시지가 쇄도하고 있다"며 "집권여당이 오히려 정부의 개혁동력을 위축시키고 있는 모양새"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틀 전에는 대통령과 당 대표 직무대행의 사적인 SNS 메시지까지 공개되는 등 사태로 원내대표가 잇달아 3번이나 사과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라고 설명했다.
또 "비대위로 전환해 당을 정상화하고 윤석열 정부의 개혁입법을 국회에서 통과시키는 데 매진해야 한다"며 "당 지도부를 포함한 당원 여러분은 당을 살리려는 초선의원들의 충정에 동참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이런 내용의 성명이 공개되자 일부 초선의원들은 반발했다. '초선의원 일동' 명의로 성명이 나왔지만 초선의원 전체인 63명이 모두 동참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까지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국민의힘과 비슷하거나 앞선 결과가 나오고 있다.
◆尹 이어 국민의힘 지지율도 떨어져…권성동 리더십 등 원인
여론조사업체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23~25일 실시한 여론조사(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27일 공표)에서 민주당은 38.9%, 국민의힘은 33.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지지율이 5.8%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은 3.9%포인트 상승하면서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민주당이 1위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세의 이유로는 윤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이 꼽힌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알앤써치 조사에서 긍정평가 36.8%, 부정평가 61.4%를, KSOI 조사에서 긍정평가 32.2%, 부정평가 64.5%로 나타났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실책 역시 당 지지율 하락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권 대행은 사적채용 논란이 확산하는 과정에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장제원 의원을 비롯한 당 안팎의 비판에 직면했다.
지난 26일에는 국회에서 윤 대통령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가 언론에 노출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권 대행에게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다"라고 해 논란이 일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윤핵관'과 이준석 대표 간 갈등 국면에서도 당무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내부 총질'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이 대표의 징계에 윤 대통령의 의중이 직접적으로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권 대행은 지난 27일 오전 국회 본관 원내대표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의 부주의로 인해서 유출 공개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당원 및 국민 여러분에게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언급한 뒤 허리를 숙여 '90도 인사'를 하기도 했다.
대통령실 역시 같은 날 "특별히 이 대표도 오해는 하시지 않으리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전혀 오해의 소지가 없이 명확하게 이해했다"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국민의힘이 지지율 반등에 특별한 돌파구가 보이지 않자 일각에서는 위기 극복을 위해 조기 전당대회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하지만 조기 전당대회를 개최할 근거가 없는 데다 개최한다 하더라도 문자 메시지 논란으로 불거진 '윤심'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미지수다.
◆한국갤럽, 尹 지지율 30% 밑으로 떨어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취임 후 처음으로 30% 선 밑으로 떨어진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29일 공표)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8%,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2%로 각각 나타났다.
윤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는 6월 둘째 주 53%에서 한 달 넘게 꾸준히 하락해왔다. 지난주 32%에서 하락세가 멈춘 듯했다. 하지만 이번 주 들어 추가로 떨어져 지난 5월 10일 취임 후 처음으로 30%대를 밑돌게 된 셈이다.
6월 둘째 주 이후 부정 평가는 30%대 초반에서 이번 주 62%까지 상승했다.
갤럽은 지지율이 떨어진 원인으로 여권의 핵심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TK) 지역과 보수층에서도 윤 대통령 직무평가에 대한 긍·부정률 격차가 한 자릿수에 그치는 것을 꼽았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598명)는 인사(21%), 경험·자질 부족·무능함(8%), 경제·민생을 살피지 않음(8%), 독단적·일방적(8%), 소통 미흡(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경찰국 신설(4%), 직무 태도(3%), 여당 내부 갈등과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문자메시지 노출(3%) 등을 이유로 내세웠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자(276명)는 공정·정의·원칙(9%), 주관·소신(6%), 경제·민생(6%), 전 정권 극복(6%), 소통(5%) 등을 이유로 들었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與 초선의원 반발..."신속히 비대위로 가야"
한편 국민의힘 일부 초선의원들은 29일 권 대행 체제를 종료하고 신속히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과 권 대행의 사적 대화가 담긴 문자메시지가 노출된 '문자파동' 후폭풍으로 당내 지도체제 개편 논란이 재점화한 가운데, 일부 초선의원들도 비대위 전환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초선의원들은 이날 '초선의원 일동' 명의로 성명서를 통해 "오늘 당의 혁신을 위해 최고위원직을 던진 배현진 의원의 결기를 높이 평가한다"며 "현 상황에서 최선의 방법은 신속히 비대위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언론에는 연일 당 지도부의 실수와 내분이 보도되고 있고, 당원 게시판이 뜨겁고 지역구민들로부터 문자 메시지가 쇄도하고 있다"며 "집권여당이 오히려 정부의 개혁동력을 위축시키고 있는 모양새"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틀 전에는 대통령과 당 대표 직무대행의 사적인 SNS 메시지까지 공개되는 등 사태로 원내대표가 잇달아 3번이나 사과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라고 설명했다.
또 "비대위로 전환해 당을 정상화하고 윤석열 정부의 개혁입법을 국회에서 통과시키는 데 매진해야 한다"며 "당 지도부를 포함한 당원 여러분은 당을 살리려는 초선의원들의 충정에 동참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이런 내용의 성명이 공개되자 일부 초선의원들은 반발했다. '초선의원 일동' 명의로 성명이 나왔지만 초선의원 전체인 63명이 모두 동참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다.
미국에 있는 지인에 전화가 왔는데 블룽버그통신에서 윤석열정권 얼마 못간 다고 바이든에게 거리두기 하라는 기사가 나왔다네.
검찰공화국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