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미국 2분기 GDP -0.9%...강력한 경기침체 신호 外

2022-07-2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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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미국 2분기 GDP –0.9%...강력한 경기침체 신호
 
미국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0.9%로 집계됐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로써 미 경제는 지난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기술적 경기침체 상태에 진입했다.
 
다만 공식적인 경기침체 여부는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판단하며, 조 바이든 미 행정부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아직 탄탄한 노동시장 등을 근거로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찍더라도 이를 경기침체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2분기에도 미 경제가 역성장한 것은 지난 1분기와 마찬가지로 민간 기업들의 재고 투자가 감소한 여파 등으로 분석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1.4%포인트나 낮춘 2.3%로 하향 조정하고 경기침체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미 성장률은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3차례 나눠 발표된다. 이날 발표는 속보치로 향후 수정될 수 있다.
 
◆19일 만에 말폭탄 쏟아낸 김정은 '7차 핵실험' 예고...강대강 치닫는 한반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8일 "(선제공격 등) 위험한 시도는 즉시 강력한 힘에 응징될 것이며 윤석열 정권과 그의 군대는 전멸될 것"이라고 강하게 위협했다. 김 위원장이 직접 윤석열 대통령을 언급하며 말 폭탄을 던지면서, 한반도 긴장 수위가 일거에 고조될 것으로 우려된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 69주년 기념행사에서 "남조선 정권과 군부 깡패들이 군사적으로 우리와 맞서볼 궁리를 하고 그 어떤 특정한 군사적 수단과 방법에 의거해 선제적으로 우리 군사력의 일부분을 무력화시키거나 마슬수(부숴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천만에!"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직접 윤 대통령 이름을 거론하며 비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이 경고성 메시지를 내놓은 만큼 향후 남북관계나 북·미 관계의 대화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을 빌미로 미사일 발사를 지속하거나 그동안 미뤄뒀던 7차 핵실험 가능성도 농후하다"고 관측했다.
 
◆스타벅스, '캐리백 발암물질' 의혹 7일 만에 공식사과...뿔난 소비자들, 집단행동 조짐
 
스타벅스의 여름철 한정판 고객 증정품인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의혹은 결국 사실로 밝혀졌다. 특히 스타벅스가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물질 검출 사실을 인지하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이벤트를 강행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28일 입장문을 내고 서머 캐리백에서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며 고개를 숙였다.
 
스타벅스는 "국가전문 공인시험 기관에 의뢰해 시험한 결과 '개봉 전' 서머 캐리백 외피에서 평균 459㎎/㎏, 내피에서는 평균 244㎎/㎏의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고 시인했다. 포름알데히드는 자극적인 냄새와 독성을 가진 물질로, 1급 발암물질로 분류돼 있다.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호흡기 질병 등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머 캐리백에서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지 7일 만에 사과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다만 스타벅스가 이번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음에도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발암물질 검출을 알고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것을 놓고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다.
 
◆尹대통령 "시장교란 우려...공매도 불법행위 뿌리 뽑아야"
 
윤석열 대통령은 "공매도를 둘러싼 불법행위를 뿌리 뽑겠다는 각오로 금융당국과 관련 기관이 대책을 수립해 추진해달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은 28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어제 오후 윤 대통령은 자본시장의 불법 공매도와 공매도를 이용한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 투자자의 우려가 높아졌다고 인식하고, 이런 상황에서 우리 주식시장이 투자자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면서 관련 지시사항을 전했다.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날 오전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재로 대검찰청,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관계기관이 합동회의를 하고 '불법공매도 적발·처벌 강화 및 공매도 관련 제도 보완방안'을 발표했다.
 
불법공매도에 대한 점검·적발 강화 및 엄정한 처벌 즉시 추진과 같은 '철퇴' 외에도 △장기·대량 공매도 투자자에 대한 상세 보고의무 신설을 통한 집중 점검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요건 완화를 통한 한시적 공매도 금지 확대 등을 내놨다. △개인 공매도 담보비율 인하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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