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통신요금 연체 위험 수준....정치권 "가산금 부과 유예 등 정책 필요"

2022-07-2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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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는 무선 통신요금 연체 건수 최다...30대는 평균 연체금액 가장 높아

[사진=김영식 의원실]

20~30대 이용자의 유·무선 통신요금 연체 건수와 금액이 다른 세대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두곤 정치권에선 가산금 부과 유예 등 청년층 통신부 부담 경감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일 김영식 의원(국민의힘)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제출받은 통신사업자의 유·무선 통신요금의 연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무선 통신요금 연체 건수는 24만2691건, 유선 통신요금 연체 건수는 10만9692건으로 집계됐다. 연체율은 각각 0.38%, 0.29%였다.

20대는 무선 통신요금 연체 건수 5만5612건, 연체 금액 합계 78억3300만원으로 전 세대 중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평균 연체 금액도 14만1000원으로 30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30대는 무선 통신요금 연체 건수 4만335건, 연체 금액 합계 57억2200만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연체금액은 14만2000원으로 전 세대 중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60대 이상 무선 통신요금 연체 건수 3만2468건, 연체 금액 합계 35억800만원과 비교해 약 1.3배 높은 수치다. 60대 이상은 평균 연체금액도 10만8000원으로 전 세대 중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영식 의원은 "20·30세대의 휴대전화 요금 연체문제는 50%대에 머물고 있는 청년 고용률과 무관치 않다"며 "5G 중간요금제 도입 이외에도 청년층에 대한 데이터 추가 제공을 포함하여 연체요금에 대한 가산금 부과 유예 등 청년층의 통신비 부담 경감 대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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