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0일 대웅제약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DWN12088’로 인해 신약개발 능력을 인정받을 모멘텀이 형성됐다는 이유에서다.
대웅제약은 2013년부터 특발성 폐 섬유증 치료제 ‘DWN12088'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패스트트랙(신속심사제도) 개발품목으로 지정됐다. 오는 9월부터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2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은 상위제약사 중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이 취약해 신약개발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기업가치가 할인 받아왔다”며 “DWN12088이 글로벌 2상에 진입해 의미있는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한다면 신약개발 능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