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은 경주마 개체식별 오인으로 경주마가 바뀌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경주마 빅데이터를 활용한 ‘경주마 개체식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경주마들은 매주 경주에 출주하거나 경주마 금지약물 검출 등 말을 진료하기 전에 해당 경주마가 맞는지 개체 확인을 하게 된다. 한국마사회는 경주마의 개체 식별을 위해 1994년부터 경주마의 목 부위에 직경 0.5㎜의 RFID 마이크로칩을 주입하도록 했다. 사람으로 따지자면 주민등록증을 보고 확인하는 것과 같다.
RFID 기술이 없을 때는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담당 인력이 경주마 특징이 적힌 서류를 통해서 경주마를 식별해야만 했지만, RFID 기술이 도입된 이후부터는 RFID 리더기를 통해 이중으로 경주마 식별이 가능해졌다.
지난 6월에는 제주경마장에서 경주마 개체 식별 오류로 인해 경주마가 변경된 상태로 경기가 진행된 것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마권 구매액을 전액 환불하기도 했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이 처음으로 개발한 ‘경주마 개체식별 시스템’은 국내 인터넷상에 있는 모든 경주마 관련 빅데이터와 경주 계획이 연결된 컴퓨터와 개체식별 리더기를 통해 말의 이름을 비롯해 생년월일 등 각종 신상명세는 물론 그 말의 외모에 관한 특징들을 다수의 직원들이 검증할 수 있도록 대형 모니터를 통해 표출된다. 만약 잘못된 경주마가 출전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경고 표시돼 출전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 송대영 본부장은 "현장 테스트가 끝나는 대로 전국 3개 경마장에 보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안정적인 경마시행을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솔루션들을 개발해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경남경마공원에는 현재 900여두의 경주마가 상주하고 있다.
부산경남경마공원 KNN배 대상경주에서 ‘캄스트롱’ 우승
KNN배는 ‘퀸즈투어’의 3번째 관문이다. ‘퀸즈투어’는 한해 최고 암말을 가리기 위한 시리즈 경주로서 3세 이상 암말만이 출전할 수 있으며, 총 4관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캄스트롱은 3코너까지 라온퍼스트와 1위 대결을 펼치다가 이후 직선주로에서는 뒤늦게 속도를 낸 ‘위시미’와 ‘영광의 타임’까지 제치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제1관문 동아일보배(L)와 제2관문 뚝섬배(GII)를 모두 ‘라온퍼스트’가 우승한 가운데, 국내 최초 암말 삼관마 타이틀을 따내며 올해 3세 암말 최강이 된 ‘골든파워’가 퀸즈투어 시리즈에 처음으로 도전장을 내밀면서 관심이 집중됐으나, 캄스토롱의 깜짝 우승으로 이변을 일으킨것.
기대를 모았던 라온퍼스트는 어이없는 늦발주로 8위에 그쳤다.
한국마사회 부산동구지사, 경력단절여성 일자리창출 훈련 장려금 전달
이날 전달식에는 한국마사회 부산동구지사 정태성부지사장,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 김용규학장과 희망플러스 이영진센터장과 '경력단절여성 취·창업과정' 수료생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일자리창출 훈련장려금은 소외계층인 경력단절여성 22명 수료생들에게 지급돼 수료생들의 취·창업 등 일자리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마사회 부산동구 정태성 부지사장은 “다양한 취업취약계층의 사회 진출에 보탬이 되는 일자리창출 사업 지원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