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매년 버려지는 15만 톤 커피박… 재자원화 늘린다

2022-07-1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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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가치창출은 물론 저소득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

시민의 일상으로 완성되는 전광판, 따뜻한 마음이 한가득

감염병에 취약한 식사문화 개선위해 '안심식당' 도입

[사진=인천시]

인천시가 커피박 재자원화 사업 활성화를 위해 자활근로와 연계한 수거체계 구축에 본격 나섰다.
 
인천광역시는 7개 자치구(중구·동구·미추홀구·연수구·남동구·부평구·서구), 현대제철, 한국생산성본부, 환경재단, 인천광역자활센터, 미추홀·계양·서구지역자활센터 등 15개 기관과 함께 커피박 재자원화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시는 사업 정책 지원을, 군·구는 임시적환장 확보 및 커피전문점 모집을, 현대제철과 한국생산성본부, 환경재단은 기금 출연과 자활센터 및 재자원화 기업 지원을 담당하기로 했다. 또 광역·지역자활센터에서는 커피박 수거전문 자활근로사업단을 발주해 커피박 수거에 직접 참여할 계획이다.
 
커피박은 커피를 만들고 남은 부산물이다. 커피 한 잔을 만들기 위해서는 단 2%의 커피원두가 사용되는데 이 중 98%는 생활폐기물로 소각 또는 매립되고 이렇게 버려진 커피박의 양만 전국적으로 매년 15만 톤에 이른다.

앞서 시는 2020년 중구·미추홀구를 시작으로 커피박 재자원화 사업을 야심차게 주도해 왔으며 그 간 환경적 가치 창출은 물론 저소득계층의 지역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적·경제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해 왔다.
 
현재까지 250톤의 커피박이 연필·화분·벽돌(25만개), 목재데크(3,000개), 축사 악취 저감제(경상북도 약800평, 8개 축사)로 재탄생했다. 시는 참여 지자체가 확대됨에 따라 올해 360톤의 커피박 수거를 목표로 수거량 증대 및 시스템 안정화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원활한 커피박 수거를 위해 참여 커피전문점도 모집하고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경우 누리집을 통해 신청 할 수 있다.
 
정낙식 시 자원순환정책과장은 “이번 협약으로 민·관이 함께 커피박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뜻을 모은 만큼 이번 커피박 재자원화 사업이 버려지는 폐자원에 가치를 더하는 선도적 사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온기 톡톡 ‘2022 인천마음회관’ 사연 공모

[사진=인천시]

인천시가 인천 시민들의 기쁨과 행복을 담은 사연을 공모한다. 선정된 작품은 부평역사 내 미디어 전광판 송출과 함께 소정의 경품이 지급된다.
 
인천광역시는 부평역사 내 환승 구간에 미디어 전광판을 새것으로 교체한 것을 기념해 시민들의 일상이 담긴 사연을 미디어 전광판에 송출하는 ‘2022 인천 마음회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공모 주제는 ‘자랑하고 싶은 거 있으면 얼마든지 해’, ‘전하고 싶은 감사’ 등 소소하지만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연이나 인천시민들이 알아두면 좋은 알짜배기 정보 등이다.
 
참가를 원하는 경우 캠페인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응모하면 된다. 이 가운데 선정된 작품은 미디어아트로 제작해 부평역사 내 전광판에 영상으로 송출되며 참가자에게는 경품도 지급된다. 캠페인 기간은 이달 19일부터 오는 12월까지다.  

이 사업은 시민들의 일상을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아 전광판에 송출하는 소통형 프로젝트로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재미와 힐링을 주기 위해 지난해 시작, 100여 건이 넘는 사연이 전광판에 소개했다.
 
윤병철 시 소통기획담당관은 “‘2022 인천 마음회관’은 시민들의 이야기를 축하하고 공감하기 위해 기획한 시민소통공감형 프로젝트”라며 “그동안 참았던 말, 하고 싶은 말, 알려주시고 싶은 내용을 많이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마음 놓고 이용하세요”… 안심식당 1000개 늘린다

안심식당 개소를 위해 군·구 담당자가 실무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식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 ‘안심식당’ 1000개소를 추가 지정한다고 19일 밝혔다.
 
‘안심식당’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우리 식사문화 중 감염병에 취약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20년 7월부터 도입됐다. △덜어먹기 가능한 도구 비치·제공 △위생적 수저관리 △종사자 마스크 착용 등 3대 수칙을 준수하는 업소다.
 
시는 2020년 2088개소, 2021년 1308개소의 안심식당을 신규 지정했고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안심식당 우수기관 평가에서 인천광역시가 2021년 상·하반기 연속 전국 1위 자치단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안심식당 운영업소는 올해 6월 말 현재 3342개소로 올해 안심식당 1000개소 추가 지정을 목표로 1억 5000만원을 투입해 신규업소 15만원, 기존업소 5만원 범위 내에서 방역·위생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안심업소에 대한 사후관리는 연 2회 이상 3대 수칙 이행여부를 현장점검한다. 미이행 업소에 대해서는 1차 경고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는 경우 2차로 지정취소해 안심식당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안심식당 정보는 네이버, 카카오맵, T-맵, 한식포털 및 시, 군·구 홈페이지에서 식당의 위치와 기본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정형섭 시 건강체육국장은 “안심식당 지정 확대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하고 안전한 외식환경 조성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지난 14일 시청 회의실에서 군·구 담당자 실무회의를 개최하고 안심식당 활성화를 위한 우수사례 공유 및 향후 추진방향을 논의했으며 하절기 식중독 예방 및 생활방역 준수를 위해 다중이용시설 내 안심식당 관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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