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일 오후 6시 기준 전국에서 최소 1만9670명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동시간대 기준 전날 3만4785명보다 1만5115명 줄었지만, 1주일 전(10일) 9633명보다 1만37명 늘어난 것이다. 1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날 방역당국과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1만673명이 신규 확진돼 전체의 55%를 차지했다. 경기 5220명, 서울 4107명, 인천 1346명 등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13일 이번 코로나19 재유행의 정점 시기를 9월 중순~10월 중순으로 예상하면서 하루 최다 확진자 규모를 20만6600명으로 전망했다. 이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의 전파율을 41.5%로 가정한 결과다. 만약 전파율이 더 높아진다면 확진자 규모도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