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전 시민에게 '코로나19 특별지원금' 지급한다

2022-07-15 14:21
  • 글자크기 설정

다음달까지 전 시민 대상, 20만원씩 '경산사랑카드'로 지급

경산시의회 임시회 개회…9대 의회 개원 이후 첫 의정활동

경산시청 전경 [사진= 경산시]

경북 경산시가 코로나19 재유행과 경기침체,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전 시민들에게 20만원씩 ‘시민 특별지원금’을 지급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지난 14일 “지난 2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28만여 경산시민의 삶이 황폐해져 그 어느 때보다 삶이 팍팍하고 힘들다. 특히 소상공인을 비롯한 자영업자들의 고통은 헤아리기조차 힘들다”며 “시장선거 기간 동안의 공약대로 다음달까지 경산시민 1인당 20만원씩의 특별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지원금 지급에 필요한 예산은 546억원으로 추경을 편성해 경산시의회의 의결을 거쳐 지원하게 된다.
 
이와 보조를 맞춰 경산시는 특별지원금 지급의 법적 근거를 두기 위해 ‘경산시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조례안’을 제정해 입법예고 및 공포에 필요한 지급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지원금은 경산시 지역화폐의 일종인 ‘경산사랑카드’로 지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금 지급으로 무엇보다 시민들의 사기를 끌어올려 길고 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 무엇보다 다행이며 지원금이 풀려 지역사회 경제의 활성화에 촉매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산시는 지난 2년여의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전 시민에 대한 지원금 지급은 한 번도 없었다. 이에 몇 번씩 코로나 지원금을 지급한 인근 타 지자체와의 비교에서 상대적 박탈감이 크게 나타나 이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고조된 상태다.
 
경산시 서부동에 사는 시민 K씨는 “인근 지자체 주민들이 코로나19 지원금을 받았다는 말을 들었을 때 경산시민으로서 섭섭하고 차별받는 느낌마저 들었다. 이제 지원금을 준다고 하니 기쁘고 힘이 난다. 지원금으로 손자들에게 과자라도 사 줄 수 있으니 좋다”고 말하며 기쁨을 표현했다. 
 

[사진=경산시의회]

한편 경북 경산시의회는 15일 제9대 의회 개원 이후 처음으로 제238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집행부로부터 시정 주요업무를 보고받고,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채택할 계획이다.

세부 일정으로는 오는 18일과 19일 연석회의를 통해 시정 주요업무를 보고받는다.

20일에는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채택하고, 21일에 본회의를 열어 상정된 안건을 의결한 후 임시회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날 본회의에서 윤기현 의원은 상림 재활산업특화단지사업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했다.

박순득 의장은 개회사에서 “집행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업무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올해 계획된 주요 시책들이 잘 추진되고 있는지 검토해달라”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1개의 댓글
0 / 300
  • 경산사랑카드가 없으면 못받는건가요?

    공감/비공감
    공감:0
    비공감: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