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 시내 1017개 매장이 참여하는 이번 캠페인을 15일부터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일회용품 사용 억제를 위한 식수 무료 제공 캠페인은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특히 2015년 영국에서 시작한 ‘Refill’ 캠페인은 일회용 플라스틱 대신 내용물을 리필하고 용기를 재사용하자는 내용으로, 전 세계에 무료 음수대(리필스테이션) 30만개가 있으며 캠페인 앱은 40만회 다운로드되는 등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
올여름 전례 없는 ‘가마솥 더위’가 예고된 가운데 서울시는 폭염 대책 일환으로 이 캠페인을 구상해 환경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
한편 이 캠페인은 지난 6월 말부터 참여자를 모집했으며 현재까지 1017개 매장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뚜레쥬르, 커피니, 감성커피 등 9개 카페 프랜차이즈 734개 매장과 분식‧국밥집 등 음식점 216개 매장, 기타 67곳이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는 당초 카페‧음식점을 대상으로 오아시스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그러나 최근 참여 매장 모집 과정에서 스포츠센터, 공인중개사 사무소, 학원, 인테리어 업체 등도 자발적으로 참여를 신청했다. 시민들은 오아시스 스티커가 부착된 매장에서 텀블러를 지참하고 식수를 담을 수 있다. 또 ‘스마트서울맵’에서도 참여 매장을 확인할 수 있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오아시스 서울 프로젝트에 참여해 주신 식당‧카페 등 소상공인과 기업,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