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종서의 행보는 예측할 수가 없다. 지난 2018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으로 파격 데뷔한 그는 신선한 외모와 연기 스타일로 영화 애호가들을 매료시켰다. 데뷔와 동시에 칸 국제영화제에 입성한 전종서는 전 세계 영화인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는 차기작으로 영화 '콜'(2020)을 선택했고 여성 연쇄 살인마 '영숙' 역으로 각종 영화제를 휩쓸었다. 다음 해에는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로 요즘 남녀의 솔직하고 대담한 사랑 이야기를 그리며 관객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렇듯 전종서는 예측할 수 없이 작품을 선택하고 장르와 캐릭터를 자유롭게 넘나들었다. 자신만의 필모그래피(작품 목록)를 쌓아가는 전종서는 첫 시리즈물로 넷플릭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을 선택했다. 동명 스페인 드라마를 한국식으로 재해석된 작품. 공개 직후 글로벌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차기작을 두고 많은 고민에 빠져있었어요. 언제나 '하고 싶은 작품'만 해왔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대중이 원하는 작품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대중도 원하고, 저도 만족할 수 있는 작품에 대한 갈망이 있었어요. 그때 '종이의 집' 한국판의 시나리오를 받게 되었고 '대중에게 다가가 보자'는 마음으로 선택하게 되었어요."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벌이는 인질 강도극이다. 넷플릭스 동명 스페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극 중 전종서는 '교수'(유지태 분)를 믿고 따르는 '도쿄' 역을 맡았다.
전종서는 '종이의 집' 출연 제안을 받고 "당연히 '도쿄' 역이겠구나" 생각했다. 원작 드라마의 열렬한 팬이라는 그는 직감적으로 자신과 가장 잘 어울리는 역할을 찾아낸 것이었다.
"전작에서 보여드린 모습, '전종서답다'고 생각할 만한 캐릭터가 '도쿄'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시나리오를 보고 나니 제 생각과는 조금 다르더라고요. 리메이크된 '도쿄'는 많은 부분 각색되고 차별화되어있어서 제 예상을 뒤집었죠."
전종서가 연기한 '도쿄'는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남한에 왔으나 자본주의의 쓴맛을 보고 좌절하는 북한 이주 노동자다. 원작 '도쿄'(우슬라 코르베로 분)가 감정적이고 반항적인 성격인데 반해 한국판 '도쿄'는 이성적인 캐릭터로 그려진다.
"워낙 '도쿄' 캐릭터가 각색이 많이 되어서 원작과 비교할 데가 없다고 생각해요. 부담이 크지 않았던 이유고요. 하지만 작품이 완성된 지금은 시청자분들이 '도쿄'를 어떻게 봐주실지 고민이 되긴 하네요. (원작 캐릭터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불허 캐릭터이니 더 자극적이고 흥미롭게 느껴질 수 있으니까요. 그런 점에서 한국판 '도쿄'는 이성적이고 냉철해 '얌전하다' '심심하다'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원작과 달라진 건 캐릭터의 성격뿐만이 아니다. 스페인 드라마 '종이의 집'에서 '도쿄'와 '교수'는 의심의 끈을 놓지 않으며 서로를 견제하는 관계. 그러나 한국판에서는 '도쿄'와 '교수'가 강한 신뢰감을 가진다.
"'도쿄'가 리메이크되며 전체적 상황과 줄거리도 바뀌게 된 거죠. 원작에서는 주로 '도쿄'가 사고를 친다면 한국판 '도쿄'는 분쟁이나 분열을 해결하는 쪽이에요. 전체적 상황이나 흐름이 바뀌면서 캐릭터의 성향도 달라진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내 캐릭터가 이랬으면 좋겠다'고 우기기보다는 전체적인 앙상블을 중요하게 생각해서요. 함께 모였을 때 조화롭고 재밌기를 바랐어요."
전작을 함께한 이창동 감독, 이충현 감독, 정가영 감독은 전종서에게 "자유롭게 연기할 것"을 요구했었다. 하지만 '종이의 집'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은 달랐다. 워낙 많은 캐릭터가 등장하고 조화롭게 앙상블을 이뤄야 했기 때문에 개인적 해석, 자유로운 애드리브가 제한되었다.
"전작들은 제 마음대로 연기했었다면 '종이의 집'은 감독님의 디렉팅을 가장 많이 듣고 따랐어요. 그래야 하는 현장이고 작품이라고 생각했고요."
김홍선 감독은 전종서에게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연기 방식도 전작들과 다르게 표현하길 바랐다.
"감독님께서 연극적인 방법으로 연기하기를 바라셨고 '도쿄' 캐릭터를 만들 때도 그런 면들을 많이 반영했어요. 연극적이고 캐릭터 성격이 강한 말투나 어조를 쓰기도 하고요. 목소리도 굉장히 낮죠. 후반 작업을 통해 목소리 톤을 일부러 더 낮춘 거예요."
'도쿄'는 북한 이주 노동자지만 '서울말'을 쓰는 설정이다. 그는 이 역시 감독과 상의하고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쿄'가 북한 출신이기 때문에 '북한 말을 쓰는 건가요?' 하고 물어보았는데 '아니라'고 하시더라고요. 실제로 20대 초반 아이가 북한에서 남한으로 올 경우 굉장히 이른 시간 안에 언어를 체득할 거라고요. 지역 사투리를 서울말로 바꾸는 거랑 흡사하다고 해요. 그래서 '도쿄'의 경우는 서울말을 쓰는 거고 간혹 '베를린'(박해수 분)과 부딪칠 때 북한 말을 쓰는 식으로 설정했어요."
한국판 '도쿄'는 그야말로 '요즘 아이'다. MZ세대라는 걸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 방탄소년단(BTS) 노래 'DNA'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이었다.
"곡은 감독님과 제작진 분들이 선택했어요. '도쿄'의 전사를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생각해요.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는 평범한 소녀라는 점을 강조하려고 했던 게 아닐까요? 그 장면을 위해 춤 연습을 열심히 했어요. 아이돌 그룹의 춤을 따라서 추는 건 처음이었는데요. 어색하기도 하고 낯간지럽기도 하지만 캐릭터를 위해 열심히 춰봤어요. 방탄소년단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춘 건 평생, 잊히지 않을 거 같아요. '종이의 집'에서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장면이기도 하고요."
'종이의 집'은 공개 직후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 3위에 오르며 인기를 끌었다. 화려한 배우진부터 한국적 요소를 더한 작품에 호평을 보내기도 했지만, 원작과 비교하며 아쉬움을 토로하는 이들도 있었다.
"원작이 더 좋은 점이 있고, 한국판이 더 좋은 점도 있다고 생각해요. 원작에서 아쉽다고 여겨졌던 부분이 한국판에서 보완되기도 했어요. 개인적으로는 원작은 배우 개인의 매력이나 연기적인 부분이 극대화되어서 보였다고 생각해요. 배우들의 연기와 매력이 폭발되는 장면들이 있거든요. 한국판의 경우는 배우 개개인의 매력보다는 극적인 요소가 강했다고 생각해요. 아직 반만 공개되어 말씀드리기는 이르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드라마 시청을) 완주하셨을 때 느껴지는 쾌감이 더욱 있을 거라고 봐요. 끝까지 기다려주시고 봐주신다면 또 다른 재미를 발견하지 않을까요?"
영화 '콜'로 인연이 되어 연인으로 발전한 이충현 감독도 '종이의 집'의 열렬한 팬이라고.
"'종이의 집'을 재밌게 보고 있다고 했어요. 파트2를 기다리고 있다고요. 하하하. (이충현 감독은) 평소 시나리오도 함께 읽고 리뷰나 조언도 많이 해주는 편이에요. 감독이기 때문에 배우의 시선과는 다른 부분이 있는데 그게 제겐 큰 도움이 돼요."
스스로 "폐쇄적인 성격"이라고 소개한 그는 최근 대중에게 다가가고자 노력한다며 배우로서의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제가 조금 폐쇄적인 편인데요. 일에 있어서는 그렇지 않더라고요. 하루라도 빨리 대중을 만나고 싶었어요. 사실 '연애 빠진 로맨스' 촬영을 마치고 해외 작품을 준비 중이었거든요. 굉장히 오랜 시간 공들인 작품이라서 꼭 하고 싶었는데 코로나19로 촬영이 미뤄지면서 공백기가 길어졌어요. 그 사이에 '종이의 집' 출연을 제안받았고요.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크게 고민했지만, 한국 시청자들과 빨리 만나고 싶어서 '종이의 집'을 선택했어요. 저는 앞으로도 한국에서 활동할 거고 대중들에게 빨리 다가서고 싶거든요. '대중성', 이게 요즘 저의 가장 큰 고민 같아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그는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2에 대한 기대도 당부했다.
"파트1 보다 훨씬 더 재밌을 거예요. 아직 절반밖에 공개되지 않았으니 기대하고 봐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드라마가 모두 공개되었을 때 '호'(好)가 더 많아진다면 더욱 좋겠고요."
이렇듯 전종서는 예측할 수 없이 작품을 선택하고 장르와 캐릭터를 자유롭게 넘나들었다. 자신만의 필모그래피(작품 목록)를 쌓아가는 전종서는 첫 시리즈물로 넷플릭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을 선택했다. 동명 스페인 드라마를 한국식으로 재해석된 작품. 공개 직후 글로벌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차기작을 두고 많은 고민에 빠져있었어요. 언제나 '하고 싶은 작품'만 해왔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대중이 원하는 작품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대중도 원하고, 저도 만족할 수 있는 작품에 대한 갈망이 있었어요. 그때 '종이의 집' 한국판의 시나리오를 받게 되었고 '대중에게 다가가 보자'는 마음으로 선택하게 되었어요."
전종서는 '종이의 집' 출연 제안을 받고 "당연히 '도쿄' 역이겠구나" 생각했다. 원작 드라마의 열렬한 팬이라는 그는 직감적으로 자신과 가장 잘 어울리는 역할을 찾아낸 것이었다.
"전작에서 보여드린 모습, '전종서답다'고 생각할 만한 캐릭터가 '도쿄'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시나리오를 보고 나니 제 생각과는 조금 다르더라고요. 리메이크된 '도쿄'는 많은 부분 각색되고 차별화되어있어서 제 예상을 뒤집었죠."
전종서가 연기한 '도쿄'는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남한에 왔으나 자본주의의 쓴맛을 보고 좌절하는 북한 이주 노동자다. 원작 '도쿄'(우슬라 코르베로 분)가 감정적이고 반항적인 성격인데 반해 한국판 '도쿄'는 이성적인 캐릭터로 그려진다.
"워낙 '도쿄' 캐릭터가 각색이 많이 되어서 원작과 비교할 데가 없다고 생각해요. 부담이 크지 않았던 이유고요. 하지만 작품이 완성된 지금은 시청자분들이 '도쿄'를 어떻게 봐주실지 고민이 되긴 하네요. (원작 캐릭터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불허 캐릭터이니 더 자극적이고 흥미롭게 느껴질 수 있으니까요. 그런 점에서 한국판 '도쿄'는 이성적이고 냉철해 '얌전하다' '심심하다'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원작과 달라진 건 캐릭터의 성격뿐만이 아니다. 스페인 드라마 '종이의 집'에서 '도쿄'와 '교수'는 의심의 끈을 놓지 않으며 서로를 견제하는 관계. 그러나 한국판에서는 '도쿄'와 '교수'가 강한 신뢰감을 가진다.
"'도쿄'가 리메이크되며 전체적 상황과 줄거리도 바뀌게 된 거죠. 원작에서는 주로 '도쿄'가 사고를 친다면 한국판 '도쿄'는 분쟁이나 분열을 해결하는 쪽이에요. 전체적 상황이나 흐름이 바뀌면서 캐릭터의 성향도 달라진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내 캐릭터가 이랬으면 좋겠다'고 우기기보다는 전체적인 앙상블을 중요하게 생각해서요. 함께 모였을 때 조화롭고 재밌기를 바랐어요."
전작을 함께한 이창동 감독, 이충현 감독, 정가영 감독은 전종서에게 "자유롭게 연기할 것"을 요구했었다. 하지만 '종이의 집'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은 달랐다. 워낙 많은 캐릭터가 등장하고 조화롭게 앙상블을 이뤄야 했기 때문에 개인적 해석, 자유로운 애드리브가 제한되었다.
"전작들은 제 마음대로 연기했었다면 '종이의 집'은 감독님의 디렉팅을 가장 많이 듣고 따랐어요. 그래야 하는 현장이고 작품이라고 생각했고요."
김홍선 감독은 전종서에게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연기 방식도 전작들과 다르게 표현하길 바랐다.
"감독님께서 연극적인 방법으로 연기하기를 바라셨고 '도쿄' 캐릭터를 만들 때도 그런 면들을 많이 반영했어요. 연극적이고 캐릭터 성격이 강한 말투나 어조를 쓰기도 하고요. 목소리도 굉장히 낮죠. 후반 작업을 통해 목소리 톤을 일부러 더 낮춘 거예요."
'도쿄'는 북한 이주 노동자지만 '서울말'을 쓰는 설정이다. 그는 이 역시 감독과 상의하고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쿄'가 북한 출신이기 때문에 '북한 말을 쓰는 건가요?' 하고 물어보았는데 '아니라'고 하시더라고요. 실제로 20대 초반 아이가 북한에서 남한으로 올 경우 굉장히 이른 시간 안에 언어를 체득할 거라고요. 지역 사투리를 서울말로 바꾸는 거랑 흡사하다고 해요. 그래서 '도쿄'의 경우는 서울말을 쓰는 거고 간혹 '베를린'(박해수 분)과 부딪칠 때 북한 말을 쓰는 식으로 설정했어요."
한국판 '도쿄'는 그야말로 '요즘 아이'다. MZ세대라는 걸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 방탄소년단(BTS) 노래 'DNA'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이었다.
"곡은 감독님과 제작진 분들이 선택했어요. '도쿄'의 전사를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생각해요.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는 평범한 소녀라는 점을 강조하려고 했던 게 아닐까요? 그 장면을 위해 춤 연습을 열심히 했어요. 아이돌 그룹의 춤을 따라서 추는 건 처음이었는데요. 어색하기도 하고 낯간지럽기도 하지만 캐릭터를 위해 열심히 춰봤어요. 방탄소년단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춘 건 평생, 잊히지 않을 거 같아요. '종이의 집'에서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장면이기도 하고요."
'종이의 집'은 공개 직후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 3위에 오르며 인기를 끌었다. 화려한 배우진부터 한국적 요소를 더한 작품에 호평을 보내기도 했지만, 원작과 비교하며 아쉬움을 토로하는 이들도 있었다.
"원작이 더 좋은 점이 있고, 한국판이 더 좋은 점도 있다고 생각해요. 원작에서 아쉽다고 여겨졌던 부분이 한국판에서 보완되기도 했어요. 개인적으로는 원작은 배우 개인의 매력이나 연기적인 부분이 극대화되어서 보였다고 생각해요. 배우들의 연기와 매력이 폭발되는 장면들이 있거든요. 한국판의 경우는 배우 개개인의 매력보다는 극적인 요소가 강했다고 생각해요. 아직 반만 공개되어 말씀드리기는 이르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드라마 시청을) 완주하셨을 때 느껴지는 쾌감이 더욱 있을 거라고 봐요. 끝까지 기다려주시고 봐주신다면 또 다른 재미를 발견하지 않을까요?"
"'종이의 집'을 재밌게 보고 있다고 했어요. 파트2를 기다리고 있다고요. 하하하. (이충현 감독은) 평소 시나리오도 함께 읽고 리뷰나 조언도 많이 해주는 편이에요. 감독이기 때문에 배우의 시선과는 다른 부분이 있는데 그게 제겐 큰 도움이 돼요."
스스로 "폐쇄적인 성격"이라고 소개한 그는 최근 대중에게 다가가고자 노력한다며 배우로서의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제가 조금 폐쇄적인 편인데요. 일에 있어서는 그렇지 않더라고요. 하루라도 빨리 대중을 만나고 싶었어요. 사실 '연애 빠진 로맨스' 촬영을 마치고 해외 작품을 준비 중이었거든요. 굉장히 오랜 시간 공들인 작품이라서 꼭 하고 싶었는데 코로나19로 촬영이 미뤄지면서 공백기가 길어졌어요. 그 사이에 '종이의 집' 출연을 제안받았고요.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크게 고민했지만, 한국 시청자들과 빨리 만나고 싶어서 '종이의 집'을 선택했어요. 저는 앞으로도 한국에서 활동할 거고 대중들에게 빨리 다가서고 싶거든요. '대중성', 이게 요즘 저의 가장 큰 고민 같아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그는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2에 대한 기대도 당부했다.
"파트1 보다 훨씬 더 재밌을 거예요. 아직 절반밖에 공개되지 않았으니 기대하고 봐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드라마가 모두 공개되었을 때 '호'(好)가 더 많아진다면 더욱 좋겠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