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CP 매입 프로그램 내년 3월까지 연장...금융당국 "최대 6조원 추가 매입"

2022-07-13 13:37
  • 글자크기 설정

금융위원회 현판[사진=금융위원회 ]

금융위원회는 기업 자금시장 안정화를 위해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프로그램의 운영기간을 연장하고 매입 규모를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산업은행, 기업은행이 운영하는 회사채·CP 매입 프로그램의 운영 종료 시기는 올해 9월에서 내년 3월 말로 연장된다.
 
금융위는 회사채·CP 매입 프로그램을 활용해 저신용 회사채와 CP 등 수급 여건이 어려운 부문을 중심으로 최대 6조원을 추가로 매입할 예정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0년 3월부터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총 7조1000억원 한도의 회사채·CP 매입 프로그램 4개를 가동해왔다. 회사채·CP 매입 프로그램이 매입을 완료한 회사채·CP 규모는 6월 말 기준 3조5000억원이다.
 
금융위는 기존 매입 프로그램의 한도를 통합 운영해 제도의 유연성도 높일 예정이다.
 
현재 프로그램별 매입 한도는 회사채 매입(산업은행) 1조9000억원, 회사채 신속인수(산업은행·신용보증기금 등) 2조2000억원, CP 차환매입(산업은행·기업은행) 2조원, CP 차환매입(신용보증기금) 1조원이다.
 
한편 최근 금리 상승과 스프레드(국채와의 금리차) 확대로 저신용, 취약기업의 회사채·CP 발행이 위축되고 차환 위험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금융위는 올해 하반기 중 만기가 도래하는 일반회사채 규모는 총 15조4000억원으로 2017년 이래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