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산업은행, 기업은행이 운영하는 회사채·CP 매입 프로그램의 운영 종료 시기는 올해 9월에서 내년 3월 말로 연장된다.
금융위는 회사채·CP 매입 프로그램을 활용해 저신용 회사채와 CP 등 수급 여건이 어려운 부문을 중심으로 최대 6조원을 추가로 매입할 예정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0년 3월부터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총 7조1000억원 한도의 회사채·CP 매입 프로그램 4개를 가동해왔다. 회사채·CP 매입 프로그램이 매입을 완료한 회사채·CP 규모는 6월 말 기준 3조5000억원이다.
현재 프로그램별 매입 한도는 회사채 매입(산업은행) 1조9000억원, 회사채 신속인수(산업은행·신용보증기금 등) 2조2000억원, CP 차환매입(산업은행·기업은행) 2조원, CP 차환매입(신용보증기금) 1조원이다.
한편 최근 금리 상승과 스프레드(국채와의 금리차) 확대로 저신용, 취약기업의 회사채·CP 발행이 위축되고 차환 위험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금융위는 올해 하반기 중 만기가 도래하는 일반회사채 규모는 총 15조4000억원으로 2017년 이래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