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 돌아간다"… 홈플러스, 올해 상반기 유통키워드 '리턴' 선정

2022-07-13 09:39
  • 글자크기 설정

홈플러스가 선정한 올 상반기 유통 키워드 ‘리턴(Return)’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는 올 상반기 유통 키워드를 ‘리턴(Return)’으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끝내고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움직임을 반영해 대대적 할인 행사를 통한 ‘물가안정(REduction)’, 고객 유입을 위한 ‘테넌트(Tenant) 강화’, 점포 리뉴얼을 통한 ‘오프라인 경쟁력 업그레이드(Upgrade)’에 집중했다. 또한 ‘발 빠른 이슈 대응(Response)’을 통한 대비책 마련,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한 ‘틈새시장 공략(Niche)‘ 등 다각적인 활동을 펼쳤다는 의미를 담았다.

홈플러스는 가장 먼저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는데 앞장섰다. 지난 1월 13일부터 연중 전개하고 있는 ‘물가 안정 프로젝트’를 통해 먹거리, 생필품 등 고객 수요가 높은 상품군을 1년 내내 합리적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에 힘입어 ‘물가 안정 프로젝트’ 전개 이후 6월 12일까지 5개월 간 홈플러스 온라인 주문량은 약 25% 증가했다.
 
특히 밥상 먹거리와 직결된 먹거리 제품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애호박, 다다기오이 매출은 각각 111%, 446% 올랐고 보리먹고자란 돼지삼겹살과 제주 은갈치 매출은 각각 122%, 26% 신장했다. 프리미엄 PB ‘홈플러스시그니처’ 상품도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홈플러스시그니처 국산콩 두부기획’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52% 늘었다.
 
고객 발길 잡는 ‘체험형 테넌트’ 전략 강화를 위해 체험형 공간 조성에도 힘썼다. 테넌트 면적이 넓다는 장점을 적극 활용해 스마트팜 카페, 공유오피스, 풋살파크, 키즈 수영장, 신차 쇼룸, 더 스토리지 등 다양한 체험형 공간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5월 대형마트 업계 최초로 서울 성산동 월드컵점에 선보인 스마트팜 카페 ‘팜스365’는 안전한 농산물을 찾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파종부터 수확까지 소비자가 직접 재배 현장을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홈플러스는 먹거리 구색을 대폭 강화하고 상품을 차별화한 리뉴얼 점포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을 오픈해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지난 2월 인천 간석점을 시작으로 인천 청라점, 송도점, 작전점, 인하점, 가좌점을 비롯해 서울 월드컵점, 방학점, 대전 유성점 등 총 9개의 점포를 리뉴얼했다. 매장 입구에 고객이 원하는 취향대로 골라 즐길 수 있는 델리 코너 ‘푸드 투 고’를 전개하고, 상온부터 냉장, 냉동 등 모든 간편식을 만나볼 수 있는 ‘다이닝 스트리트’와 수·축산 즉석 손질 서비스 ‘메이드 투 오더’도 도입했다.
 
홈플러스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맛 차별화’ 전략은 고객들의 호응으로 이어졌다. 메가푸드마켓 1호 간석점은 리뉴얼 후 첫 주말에만 매출 11억 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고, 다른 7곳의 점포 매출 역시 5월 말까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재단장 후 한 달간 7개점 누적 객수는 53만 명을 돌파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격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다. 이에 홈플러스는 물가안정의 첨병 역할을 자처하며 발 빠른 대처를 보이고 있다. 단순 할인 행사를 넘어 유통 경로 축소, 산지 다변화 및 직소싱 확대 등 장기적 관점의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
 
실제로 홈플러스는 고객들이 가장 많이 사고, 자주 사는 대표 과일에 대한 신선농장을 운영해 신선식품 가격과 품질 혁신에 나서고 있다. 특히 국내 과일인 7개 품목에 대해서는 ‘홈플러스 신선농장’에서 생산된 상품을 홈플러스 전 채널에서 선보인다. ‘홈플러스 신선농장’을 통해 바이어와 테크니컬 매니저, 협력사가 재배부터 수확까지 관리해 농가에서는 오직 상품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한편, 고객에게 우수한 품질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홈플러스는 틈새시장 공략에도 집중했다. 차별화 상품을 기획하는 것은 물론, 품목을 세분화해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1~2인가구 증가에 착안해 한 끼에 먹기 적절한 양을 담은 소포장 상품을 농산, 축산, 수산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선보이고 있다. 초밥과 홈플러스시그니처 밀키트 8종도 1~2인분으로 출시해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홈파티나 혼술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한 끼 식사 메뉴부터 디저트, 안주, 야식까지 초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델리 메뉴도 다양화했으며, 그 결과 올해 1월부터 5월 22일까지 홈플러스 델리 전체 매출이 2019년 동기 대비 24% 늘었다.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고객들을 위해 지난 4월 말부터 ‘탄소중립실천포인트’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환경부 탄소중립 실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종이 영수증 대신 모바일 영수증을 발급받는 고객에게 발급 건 당 100원의 탄소중립실천포인트를 제공한다. 적립된 포인트는 신용카드 포인트 또는 현금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현재 올해 모바일 영수증 발급 목표의 80%를 달성했으며 3월부터 6월까지 영수증 발급에 필요한 종이 사용을 25톤 이상 절감함으로써 탄소 중립 실천에 동참했다.
 
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은 “2022년 상반기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3년만에 되찾은 일상을 만끽할 수 있도록 선제적 대비와 대대적인 투자에 집중했다”며 “하반기는 리오프닝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는 시기인 만큼 고객들의 수요와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성장 및 고객 유입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