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유로존의 경기침체 이슈와 원·달러 환율 급등에 2300선이 무너졌다. 종가기준으로 2300선이 무너진건 지난 2020년 10월 30일(2267.15)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77포인트(-2.13%) 급락한 2292.01로 장을 마쳤다.
특히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10원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으나 낙폭을 축소하며 6원(0.46%) 오른 1306.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 보험이 -6.16%로 가장 크게 하락했고, 운수장비(-4.67%), 전기가스업(-4.39%), 철강금속(-4.37%), 기계(-4.34%), 유통업(-4.33%) 등이 4% 이상 급락했다. 이외에도 건설업(-3.75%), 금융업(-3.65%), 증권(-3.26%), 화학(-3.18%), 운수창고(-2.86%), 통신업(-2.26%) 등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은 0.27% 상승하며 대조를 이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가 -1.40%가 빠지며 부진했고, SK하이닉스도 -0.43%로 약세를 보였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0.62%), 현대차(-2.82%), 삼성SDI(-2.61%), LG화학(-1.17%), 기아(-3.83%) 등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49%), NAVER(0.21%), 카카오(2.08%)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2포인트(-0.84%) 내린 744.63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03억원, 3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467억원을 순매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