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경기침체 공포에 1310원 돌파…13년 만에 '최고'

[사진=게티이미지뱅크]

6일 원·달러 환율이 개장하자마자 1310원을 뚫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8.2원 오른 1308.5원에 출발했다. 이후 오전 9시 2분 10.7원 오른 1311.0원까지 치솟았다.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7월 13일(장중 고가 1315.0원) 이후 처음으로 1310원을 돌파했다. 13년래 최고 수준이다.

전세계적으로 경기 침체 공포가 확산하면서 달러화가 초강세를 나타내고 국제유가가 급락한 것이 원화 약세를 이끄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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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 리스크 부각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달러 강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