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사업은 데이터의 구축과 가공, 품질관리가 필요한 공공기관과 기업이 협업해 공공데이터를 구축·개방하고 기업이 지역의 청년인턴을 직접 고용해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데이터 관련 업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에서 선정된 사업은 △관내지역 격자단위 금융통계데이터 데이터베이스(DB)구축 및 Open API 개발 △도로 시설물 3차원 모델링과 인공지능(AI) 솔루션 기반 변화탐지 환경 구축 △인천지하철역 지하역사 3차원(3D) 실내공간 데이터베이스(DB)구축 △관광약자를 위한 여행지와 관련시설에 대한 접근 및 이용가능성 데이터 구축 등 4개 사업이다.
사업비는 총 24억 2000만원(전액 국비)으로 사업 전담기관인 한국정보사회진흥원(NIA), 민간 데이터기업 4개사가 함께 추진한다.
노연석 시 데이터혁신담당관은 “4차 산업혁명 및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부터 활용까지 민관협업을 확대해 다양한 고수요 데이터를 발굴하고 시민들께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문철 변호사와 함께 ‘옳은 멈춤’ 캠페인 전개
시는 보행자 보호 의무 강화를 골자로 한 도로교통법의 7월 12일 시행에 맞춰 우회전 일시 멈춤에 대한 시민공감대를 형성하고 안전한 도시 인천을 브랜딩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이번 캠페인 홍보 영상은 우회전 차로에서 갈등을 겪는 트럭과 승용차 운전자의 상황을 극적인 반전 스토리와 긴장감을 주는 음악과 편집으로 우회전 일시 멈춤 중요성에 대한 의미를 살려준다.
영상에 출연한 한문철 변호사는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로 교통사고 사례를 분석해 과실 여부를 확인하는 유튜브 콘텐츠로 약 150만 명의 구독자 수를 보유한 셀럽(유명인사)이다.
한 변호사와 함께하는 ‘옳은 멈춤’ 캠페인 영상은 인천시 유튜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윤병철 시 소통기획담당관은 “우회전 일시 멈춤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을 인천시가 선도해 교통안전 도시로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우회전 일시 멈춤을 생활화하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관광공사·지역의료기관, ‘무료 나눔의료 사업’ 실시
이 사업은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환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치료·수술 등 사회적 약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공사, 관내 의료기관과 협력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6명의 외국인환자를 치료해 인천 의료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올해 첫 나눔의료 수혜자는 지난달 25일 서울여성병원에서 분만한 에티오피아 출신 아뎀(가명, 28세, 여)씨가 선정됐다.
아뎀씨는 지난 2017년 한국으로 왔으나 아직 난민으로 인정받지 못한 ‘난민 신청자’로 국민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해 출산비용 등 막대한 병원비를 부담해야 할 위기에 놓여 있었다.
이러한 소식을 한국이주인권센터로부터 전달받았고 세계난민의 날(6월 20일)을 기념해 시와 공사, 서울여성병원이 뜻을 모아 아뎀씨의 출산비용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시와 공사는 서울여성병원을 시작으로 올해 나눔의료 사업에 참여할 4개 의료기관을 모집하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거주 외국인에 한정해 대상자를 선정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해외 낙후지역의 현지 환자를 초청해 무료 치료·수술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나눔의료 특성상 중증환자에 대한 고가의 치료비와 환자 초청비가 발생하므로 의료기관당 지원금을 지난해보다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정형섭 시 건강체육국장은 “나눔의료 사업을 통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인천 의료기관의 우수성을 홍보함은 물론 해외 국가와 우호관계를 형성해 인천시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