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연립주택은 폭우가 쏟아진 지난 6월 30일 건물 옆 옹벽이 무너져내렸다. 토사물이 흘러내렸고 바로 옆 B연립주택도 피해를 봤다. 거주자들은 긴급 대피했고 이재민 11명은 수원시가 제공한 임시거주시설(수원유스호스텔)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거주 주민들을 만나 위로하고 사고 현장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함께 현장을 찾은 담당 공무원에게는 “복구작업 일정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주민들께 구체적으로 알려드려라”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 점검을 하고 문제점을 발견하면 즉각 조치하라”고 당부했다.
본관 로비를 가득 메운 수원시청 공직자들은 힘찬 박수로 이재준 시장을 환영했다. 이재준 시장은 “저의 시정 철학은 언제나 ‘시민과 함께’하는 것”이라며 “수원시가 ‘경제특례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취임식을 취소한 이재준 시장은 시청 재난안전상황실로 이동해 취임 선서를 한 후 곧바로 ‘호우피해 재난상황 보고회’를 주재했다.
피해 상황을 확인한 이재준 시장은 “피해가 발생한 곳은 안전진단을 하고 상습침수지역은 문제의 원인을 파악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며 “주로 서민이 거주하는 지역에 침수 피해 발생했는데 공공에서 그분들을 지원할 방안을 찾으라”고 말했다.
회의를 마친 이재준 시장은 집무실에서 취임 후 첫 결재를 했다. 민선 8기 1호 결재는 ‘에스디바이오센서의 본사 및 연구소 이전 투자협약’이었다.
수원시는 7426.2㎡ 규모(2필지) 부지를 공급하고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광교지구에 글로벌 R&D(연구&개발)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인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글로벌 진단 시약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2021년 매출액은 3조원에 이른다.
이재준 시장은 “민선 8기 시정의 최우선 목표는 수원시를 ‘경제특례시’로 만드는 것”이라며 “오늘 협약은 수원시가 ‘기업친화도시’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재준 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연이은 악재 속에서도 지역경제를 이끌어주시는 기업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심스바오닉스 방문을 마지막으로 취임 첫날 공식 일정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