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는 1일 오전 10시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민선 8기 조현일 경산시장의 취임식을 가지고 웅비를 향한 힘찬 도약을 시작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윤두현 경산시 국회의원과 최외출 영남대학교총장, 우동기 대구가톨릭대 총장 등 수 십 명의 인사들과 수 많은 시민들 및 축하 인사가 운집한 가운데 성대하고 위대한 경산의 건설을 위한 결의에 찬 장이 연출됐다.
취임사를 통해 조현일 경산시장은 취임 일성으로 “앞으로 경산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꿈과 소망이 이뤄지는 행복의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하며 자신에 있어서 경산의 의미는 “요람기를 친구들과 함께 꿈을 키우며 보냈고 학창 시절의 꿈과 이상을 키워줘 시장에 당선시켜준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곳”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조 시장은 “경산은 우리나라의 모든 지방 도시들이 안고 있는 ‘지방소멸’이라는 공통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을 때 이것이 무색할 정도로 무섭게 성장해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지하철과 교통의 발전으로 광역도시에 버금가는 혜택과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곳으로 발전했다”고 그간의 경산시의 발전상을 열거했다.
그러나 조 시장은 “지금은 과거의 성장에 안주할 때가 아니라 냉정하게 세밀히 성장의 이면을 분석해 봐야 할 시기”라고 말하며 인구는 증가하는데 청년인구가 줄어드는 문제, 그리고 산업단지는 팽창하는데 알짜 산업은 없는 속빈 강정 같은 허수를 과감히 걷어내고 알차고 내실있는 성장의 길로 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시민중심의 시민행복도시 경산시 건설
조 시장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ICT 기업 및 앵커기업을 육성하고 도시성장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행복의 질을 높이며 △일을 벌이는데 치중하는 것을 지양하고 잘 하고 있는지, 제대로 가고 있는지, 제대로 살피는 시정을 펼치는 것을 제시하며 ‘시민 중심 행복 경산’을 꽃 피우겠다"고 말했다.
또한 조 시장은 취임 즉시 민생부터 챙기겠다.고 일갈한 뒤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온 시민들에게 ‘특별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하겠다고 선언 했다. 같은 맥락에서 코로나19로 타격을 심하게 입은 경산시의 소상공인들의 지원을 위한 소상공인 지원센터를 만들어 체계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조 시장은 경산시의 도시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대구도시철도 1.2호선의 연결 및 3호선의 연장을 반드시 실현시켜 경산 전역의 지하철 시대를 열고 남산 와촌간의 종단도로를 구축 완비해 경산을 우리나라 제일의 경쟁력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조 시장은 “시민의 행복을 위해 경산시를 일자리가 넘쳐나는 활기찬 도시, 새로운 산업의 육성하고 세계 제1의 대학도시로 거듭나 대학과 지역이 상생하는 진정한 대학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어서 조 시장은 “명품 교육도시 경산을 만들기 위해 △수도권에 버금가는 인재육성환경을 조성하고 △삼성현과 지역 문화적 유산을 잘 활용해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문천지, 오목천의 습지를 연계한 생태관광자원을 개발해 생활관광의 정립과 핫플레이스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조 시장은 “시민의 든든한 가족이 되겠으며, 복지의 확대로 차별받지 않는 복지사각지대 0도시로 경산을 만들어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경산 시대를 꼭 만들어 가겠다”고 굳은 각오를 밝혔다.
조 시장은 “앞으로 자신은 시장으로서 시민만 바라보고 뚜벅뚜벅 가겠으며 시민 중심의 시정을 펼쳐 가겠으니 경산시 공직자들도 소신껏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무원이 되어 달라”고 당부하며 “그 근무 여건과 풍토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간 시장 선거에서 경쟁한 경쟁 후보들에게도 “새롭고 살기 좋은 경산을 만드는데 협조 해 달라”고 말하며 “자신이 먼저 다가 가겠다”는 화합의 의지를 밝혔다.
한편 오늘 경산시장에 취임한 조현일 시장은 경산시 사상 처음으로 현직 도 의원이 시장이 되는 전무한 기록을 가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