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집중호우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 가동...도내 전역 호우경보

2022-06-3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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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침수 · 낙석, 가로수 전도, 농경지 침수 등 피해 잇달아...확산 조짐

도, 도로 파손 주범 '과적 차량' 단속 ... 43톤 적재한 트럭 등 19대 적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G-FAIR KOREA 2022' 온라인 수출상담회 성료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내부 모습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도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리자 30일 오전 5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2단계 체제로 격상했다.

이날 오전 6시 10분부터 도내 31개 시‧군 전역에 호우경보(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가 내려진 데 따른 조치로 도는 앞선 29일 오후 7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 중이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도내 집중호우 피해 상황은 도로 침수 11건(평택 6, 화성 4, 부천 1), 가로수 전도 9건(고양 4, 안양 1, 화성 2, 평택 1, 광주 1), 도로 낙석 1건(용인), 농경지 침수(1ha) 3건(여주 1, 평택 2), 주택 침수(일시) 3건(평택) 차량 침수 3건(성남 1, 부천 2) 등이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이날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도 강수량은 평균 70.5㎜로 △화성 130.5㎜ △오산 118.5㎜ △평택 116.5㎜ △안산 109.5㎜ △의왕 101㎜ 등 5개 시에서는 100㎜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기상청의 30일부터 7월 1일까지 도 예상강우량은 50~150㎜(최대 200㎜)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도 비상 2단계 조치로 도 안전관리실장을 통제관으로 호우 상황을 관리하게 된다.

현재 도와 시‧군 4700여명의 직원들이 비상근무에 돌입한 가운데 인명피해 우려지역(산사태, 급경사지 등) 1255개소, 침수 우려 취약도로 93개소, 야영장 17개소를 예찰하고 있다.

예방조치 차원으로 둔치주차장 등의 주차된 차량 292대와 선박 80척을 대피 조치했다.

특히 임진강 접경지역(필승교‧군남댐) 수위 변화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도와 시·군, 홍수통제소 간 실시간 상황전파 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필승교 수위는 이날 오전 1시 10분 4.96m까지 상승한 뒤 6시 10분 4.36m로 낮아졌으며 필승교 수위가 12m 이상일 경우 주민 대피를 준비한다.
 
국토관리사무소 등 유관기관과 합동단속 진행...홍보도 병행

과적 차량 합동단속 모습 [사진=경기도]

이와 함께 도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수원·의정부국토관리사무소, 담당 경찰서, 시·군,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과 함께 양주시 광사동(국도 3호선), 이천시 장호원읍(국도 38호선), 평택시 팽성읍(국도 45호선) 등 3곳에서 과적 차량 합동단속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단속은 과적 의심 차량을 정차시켜 △총중량 40t △축중량 10t △높이 4m △폭 2.5m △길이 16.7m 초과 등 위반 사항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65대의 화물차와 건설기계 등을 검차한 결과 총중량 적재 초과 차량 등 19대를 적발했다.

국도 45호선 평택시 팽성읍 구간에서 폐콘크리트를 적재한 24톤 덤프트럭을 검차한 결과, 총중량이 43.38톤으로 3.38톤 초과 적재했다. 축(바퀴)별 중량 역시 11.67톤, 10.95톤, 10.91톤, 9.85톤 등 4개 축 중 3개 축에서 기준치 10톤을 넘었다.

운행 제한 위반(과적)차량이 도로에 미치는 피해 정도를 보면 축중량(축하중) 10톤 차량 1대가 승용차 7만 대 운행만큼의 영향을 준다. 특히 총중량 44톤의 차량은 총중량 40톤 대비 약 3.5배, 총중량 48톤의 차량은 무려 10배의 교량 손실을 가져온다.

아울러 도는 운행제한위반(과적)차량 단속 시 ‘과적차량 운행 노(NO)! 과적 행위, 무심코 하고 있지 않으십니까?’ 문구를 내걸며 과적 근절을 위한 예방 홍보 활동도 병행했다.

김용 도건설본부 관리과 과적단속팀장은 “과적 차량 단속도 중요하지만 화물운전자 등 운송관계자 스스로 준법 운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과적 행위 근절을 위해 집중 단속과 동시에 준법 운행 홍보를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경과원, 46개 기업과 9개국 56개사 바이어 참가... 상담 146건·553만불 성과

한편 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27일에서 28일까지 열린 ‘G-FAIR KOREA 2022(대한민국우수상품전시회)’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성료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경과원 R&DB센터의 디지털무역상담실(DTL, Digital Trade Lounge)에서 개최됐으며 케냐, 이란, 인도 등 총 9개국 56개 사의 해외 바이어와 국내 기업 46개 사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여업체 중 가정용 및 산업용 상품 스테인레스 제품을 납품하는 화성시 소재 현진금속은 필리핀 바이어와 스테인리스 텀블러 총 3억 8000만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또 다른 참여업체인 새상은 케냐 바이어와 1억원 규모의 상담을 진행하는 등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총 146건, 553만불(약 72억원) 규모의 성과를 거두었다.

유승경 경과원 원장은 “경과원은 코로나 앤데믹 등 달라진 사업 환경에 맞춘 기업 지원 방법을 다양하게 모색하고 있다”며 “입국 제한 조치가 풀린 해외 바이어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오프라인 상담을 확대해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G-FAIR KOREA 2022’ 수출상담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추후 총 다섯 차례의 온라인상담회와 전시회 기간 오프라인 대면상담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 수출상담회는 전시회 신청기업에 대한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우선 신청기업에 전년보다 많은 바이어 상담 연결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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